스치다

by 여름나무

스쳐 지나가다 멈추어선다

어디서 만났을까?

지나다 만난

어렴풋한 날 들이다

그렇게

그대가 떠오르는 날들이 있다


그대가 말없이 웃고 있었다.

가슴은 온통 그대로 차오르고

기쁨은 담아내도 넘쳐

빛으로 퍼진다.


여름처럼 그렇게 시작되던 날이다

시간이 더한 나이로

잠시 멈추어

미련을 둘러본다.


그는 지나갔다

그리움도서성이다

다시 걷는다

그대보다 사랑하던 내가 그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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