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달력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낭송 (45초)
늘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 이런 느낌 아닐까 점점 날이 갈수록 필사와 인문학 달력 낭송이 우리의 생활에서 조금씩 더 늘어난다. 언급한 바 있는 아름다운 누락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처럼 어제 오후 조금 껄끄러울 수 있는 중1, 고3 아이들의 시간이 매일 함께 하는 낭송의 끈으로 인해 언제 그랬냐는 듯 조금 어색하지만 해야만 하는 우리의 지성 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달력 낭송’이라는 연결된 끈이 있어 더욱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들이 다시 내 방으로 조용히 건너왔다.
“어, 안 자고 왜 온 거야?”
“엄마 저희들 낭송 한 번 더 하고 자려고요”
“그래, 그래, 얼마든지 가능하지. 이 기특한 청소년들아,
너희는 역시 근사한 인문학도 같단 말이지”
방과 후 시간에 서로 시간과 입을 맞추기를 조금 더 용이하게 누군가가 제안하고 결정한 거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사이좋게 맞추는 낭송 영상이 있어 다음 날 내 글을 쓰기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 절약? 이 가능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아이와 내가 함께하는 유일한 사치라고 할 수 있으니까. 서로를 믿으며 하나로 연결되는 일상의 성장과 행복을 그 무엇에 비유할 수 있나 흔들림 속에서 또 하나의 끈을 잡고 그렇게 다시 앞을 볼 수 있음이 사람들이 가져야 할 행복의 조건이 되어야 한다.
오늘도 새 날이 다시 돌아왔고 각자의 위치에서 어제처럼 변함없이 걸어가는 이 길이 바로 한 줄 한 줄 마음으로 써 내려간 지성의 글을 마주하고 일상에서 그것을 사랑한 시간의 순간일 테니 서로를 연결하는 도구와 명분 그리고 대상을 선택하고 분류하는 힘이며 그것을 추구하는 진리가 바로 아이와 부모가 만들어 가는 일상을 바로잡는 진실한 가치가 되어 줄 것이다.
“아이에게 보다 좋은 길을 인도하라.”
돈이 아닌 명예가 아닌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닌
자신과 일상에서 가장 올바른 것을 추구할 수 있도록 가르치려 하기보다 부모가 먼저 자신이 머무는 공간과 행하는 습관과 태도를 갖추는 게 가장 큰 교육이 되는 거다.
2021.9.14
1. 말의 서랍 78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강한 믿음이 있다면 할 수 있다.
그 마음만 변치 않으면 된다.
자신이 간절하다면 된다.
한 줄 문장
“간절하면 된다.”
2. 이부진 스타일 27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어느 정도 손해는 생각해야 한다.
그 손해는 나중에 득으로 돌아올 것이다.
한 줄 문장
“간절하면 된다.”
2021.9.14
말의 서랍을 읽고 중1 아이의 필사
이부진 스타일을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아이와 함께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