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속에 피어나는 영원의 길

2019.12.9

by 김주영 작가

우리 사는 인생길에서
꽃길만 걷기를 바랄 수는 없다.
다만 꽃길만을 걷고 싶은
사람들의 영원 속에서 바라는 소망이겠지.

꽃길을 걸을 때는 꽃만 볼 수 있지만
오솔길을 걸으며 나무와
불어오는 바람사이를
스치는 빛을 마주하는
행운을 만나게 된다.
이길 저길 다양한 길 사이를 걸으며
그 안에서도 힘을 잃지 않고
다른 길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내 안에 고요한 중심
그 안에 존재하며 빛나게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빛은
인문과 사색에서 만날 수 있는
간절한 희망의 빛이다.

다양한 길에서도
나를 잃지 않고
그대로 마주 보며 가는 힘


오직
사색 속에서 태어나는

영원한 삶의 꽃길이다.

201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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