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오듯 그대는 온다.

2020.3.13

by 김주영 작가


실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바람의 끝에

봄을 실은 꽃잎 따라 그대의 미소가 아련합니다.

이 공간에 꽃이라도 되어 꽃비처럼 내 마음을 스칠 때

고요하게 뛰는 그대의 쿵쿵거리는 숨결에 안녕이라는
두 글자로 감히 안부를 전합니다.

''그대 오늘도 나비가 되어 그 길에 계시는 거죠''

지금도 펼치는 날개를 펴고 사랑의 계절을 준비하러 팔랑이는 마음에 빛이 되어 계시는 거죠.

사랑을 실어 바람에 띄우는 한 줄기 인사에
오늘도 실바람 속에
차라리 조용한 봄을 물어
당신의 살아 움직이는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요.

아무도 몰라도 좋아요.
더 그리워져도 느낄 수 있어요.
봄이 오듯이 그대라는 마음은 화사하지 않아도
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이미 내 마음에 피는
가장 아름다운 그대라는 귀여운 꽃이 있으니까요.

그대라는 따스한 세상의 바람을 어디에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당신은 혹여 아시는지요.

20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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