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정의 중심은 엄마인 나다.
엄마라는 자리는 내가 없다. 오로지 가족을 위한 삶이다. 내가 없어지고 공허함이 몰려온다. 나를 위한 투자와 시간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지만, 속절없이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다. 지금 환경에서 최선의 방법은 나의 내면을 꾸미는 일이다. 그 하나가 바로 글쓰기이다.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공자께서 말씀하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산책길에 보이는 문구, 사진으로 남기다>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알아주기를 바란다. 엄마 역시 같다. 나의 힘듦을 인정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가지기 쉽지 않다. 인생의 흐름은 결국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육아를 하니 가족 중심으로 흘려간다. 엄마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