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레터를 따로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해야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써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제일 많다.
그 다음으로는 커버레터랑 자기소개서랑 똑같은지에 대한 질문이다. 이 세가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면서 커버레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겠다.
Q1.커버레터를 따로 준비를 해야 하나?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먼저 커버레터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커버레터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커버레터를 따로 준비를 할지 말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커버레터는 커버레터이다. 다시 설명하면 편지에 앞장에 넣는 표지 레터이다. 표지 레터는 영미권 문화에서 발달했다. Letter 문화가 발달한 영국에서는 letter가 official document로서 효력을 가진다. 가령 주소지 증명을 할 때, 우리나라처럼 주민등록등본 대신 Bank Statement letter나 Energy Bill Letter를 낸다. Letter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아무리 편지라도 편지 속에 문서랑 딸랑 들어가있는 것이 아니라 Cover Letter가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예의있는 레터가 되고 Official한 Letter로서 인정 받게 된다. 영미권에서 Cover Letter는 보내는 사람의 얼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미권에서 이력서(Resume)를 보낼 때는 반드시 Cover Letter를 보낸다.
영국에서 일상적으로 받게 되는 Letter 형식
다시 질문해보자 Cover Letter를 따로 써야 하나?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컨설팅, 로펌, 은행과 같은 격식을 차릴 필요가 있는 직장에 지원할 때는 Cover Letter를 쓰는 것이 좋다. 그래야 Professional로서의 기본이 갖춰져 있다는 인상을 준다.
요즘은 이력서를 채용 지원 사이트에 올리거나 이메일을 통해 제출한다. 이러한 온라인 채널은 오프라인에 비해 Cover Letter 비중이 떨어지긴 하지만Professional한 태도가 요구되는 곳에서는 커버레터를 찾을 수도 있다. 커버레터는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당신에 대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안내를 해준다. 그리고 당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볼 수 있는 잣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Cover Letter를 요구하는 회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링크드인을 통한 채용 활성이다. 링크드인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이력서를 아무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 담당자는 본인이 원하는 후보자를 필터링하여 조회해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Cover Letter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Cover Letter가 옵션인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Resume는 필수로 제출하지만 Cover Letter는 지원자의 마음에 따라 제출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구글, 넥플릭스, 페이스북 등 대형 IT 기업들의 경우 Cover Letter를 제출하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Cover Letter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불이익을 받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Cover Letter가 Optional이긴 하지만 여유가 되면 Cover Letter를 간략히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해당 포지션에 대해 본인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