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창조적인교육 Dec 20. 2023

하겠노라 -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인을 꿈꿨던 어느 대학생이 쓴' 사랑에 관한 시




슬픔이 눈에 차 두 눈 멀어

그대 볼 수 없을 지라도

바라보겠노라


너를 향항 울림, 네 발끝조차

닿지 않더라도

불러보겠노라


기억의 저편, 수많은 추억들이

사라질지라도

잊지않겠노라


한 점 숨결, 헤지고 헤져

넝마조각 될지어도

함께 하겠노라


백년을 살아도

천년을 살아도

야속한 이별이

나를 찾아올지라도

외쳐보겠노라


사랑한다고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학교 1학년부터 교제를 시작하여

지금의 와이프가 된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쓴 시'라고만 메모가 되어 있다.


그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오늘 저녁에 환한 얼굴로 와이프를 맞이해야겠다.




2023년 12월 6일부터 

'시인을 꿈꿨던 어느 대학생이 쓴' 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