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야기
최근에 8살 첫째가 책을 사달라고 했다. 오! 장난감이 아니라 책이라니?! 기특해하 면서 어떤 책인지 물었다. 그런데 와이프가 싫어하는 ‘흔한남매’ 책이었다. 아이들이 보는 유튜브 채널의 개그 시트콤같은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든 것인데, 당연히 줄글 책은 아니고 만화책이다. 지식전달용 만화책도 아니고, 재미로 보는 만화책이니 사실 안 봐도 그만이긴 하다. 그런데 이 책이 그렇게 인기가 많다. 심지어 베스트셀러! 그것도 1위!
도대체 이게 뭐가 그렇게 대단하고 재미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어차피 돌봄교실에서 이미 봤다고 하니 조금 더 봐도 될 것 같아서 당근마켓에서 1-5권 세트를 2만원 주고 구입했다.
일단 한 2주만에 5권를 다 읽었고, 진심으로 좋아해서 사준 보람은 확실한데, 과연 이 책이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을까는 다소 고민이 필요하다. 책을 좀 살펴봤는데, 시시껄렁한 농담따먹기 같은 내용도 꽤 많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읽는 책이니만큼 어느정도 교육적 효과를 노리고 제작된 부분도 분명히 있다.
예를 들면 효도와 관련된 내용이 에피소드로 실려 있고, 부록식으로 효도 쿠폰 만들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일정표를 짜서 하루하루를 계획적으로 보내는 내용이 에피소드로 담겨 있기도 해서 아예 교육적으로 쓸 데 없는 책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아래 계획표는 흔한남매를 읽고 지안이가 직접 스스로 먼저 작성하겠다고 해서 함께 만든 일정표이다. 이정도 효과만으로도 흔한남매 책을 읽을 이유가 되지 않을까싶다.
이제 고민은 6권부터 이후 시리즈를 사주냐 마느냐이다. 5권까지면 충분한 거 같기는 한데,,, 내가 지안이라면? 당연히 6권 이후도 보고 싶을 것 같고,,, 하지만 부모 욕심에는 이런 만화책보다는 당연히 더 좋은 책들을 보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사두면 나중에 이준이까지 볼 수 있기는 한데,,,,
일단 고민 중
싸게 잘 나온 중고가 있으려나
2025년 6월 18일
<교사아빠일기> 다음 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교사아빠일기>라는 제목으로 8살 #딸이야기 , 4살 #아들이야기 , #교육이야기 , #가족이야기 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이웃추가하시고 함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교사아빠일기>가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오는 날이 오도록 열심히 연재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