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경윤 Mar 05. 2020

금강경 명상 3 :大乘正宗分

3장 : 대승의 바른 종지

1.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되: 뭇 보살 마하살들이 반드시 이와 같이 그 마음을 항복받을지어다 

2. 존재하는 일체의 종류인, 알에서 태어난 것, 모태에서 태어난 것, 물에서 태어난 것, 갑자기 태어난 것, 형태가 있는 것, 형태가 없는 것, 지각이 있는 것, 지각이 없는 것,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것, 이것들을 내가 다 남김없는 온전한 열반으로 들게하여 멸도하리라. 

3. 이와 같이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 없고, 가 없는 중생들을 내 멸도한다 하였으나, 실로 멸도를 얻은 중생은 아무도 없었어라. 

4. 어째서 그러한가?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아상이나 인상이나 중생상이나 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살(菩薩,Bodhisattva), 마하살(摩訶薩, Mahasattva) ; 보살은 대승불교의 이상적 존재이다. 마하살도 이와 같다.

중생(衆生, sattva) :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중생이라 한다. 


    佛告須菩堤。 諸菩薩摩訶薩, 應如是降伏其心, 所有一切衆生之類, 若卵生若胎生, 若濕生若化生, 若有色若無色, 若有想若無想, 若非有想非無想, 我皆令入無餘涅槃而滅度之。 如是滅度無量無數無邊衆生, 實無衆生得滅度者。 何以故, 須菩堤。 若菩薩有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 卽非菩薩。        


Buddha said: subhuti, all the bodhisattva-heroes should discipline their thoughts as follows: All living creatures of whatever class,born from eggs, from wombs, from moisture, or by transformation, whether with form or without form, whether in a state of thinking or exempt from thought-necessity, or wholly beyond all thought realms-all these are caused by me to attain unbounded liberation nirvana. yet when vast, uncountable, immeasurable numbers of beings have thus been liberated, verily no being has been liberated. Why is this, Subhuti? it is because no bodhisattva who is a real bodhisattva cherishes the idea of an ego-entity, a personality, a being, or a separated individuality.              

짧은 생각

<짧은 명상>

부처의 구원에서 소외된 존재는 아무 것도 없다. 심지어는 형태가 없는 것(신)조차 구원의 대상이 된다. 부처는 모든 존재를 구원하고도, 자신은 아무 것도 구원하지 않았다고 시치미를 뗀다. 왤까? 그는 상(相)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상을 벗어난 자는 주체도 대상도 행위도 남기지 않는다.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예수도 말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차라리 이렇게 말하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른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왜 모르는가? 한 몸이기 때문이다. 

이전 04화 금강경 명상 2 : 善現起請分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