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소통하기
일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 의견은 듣지 않고 내 주장만 하는 고집 센 사람들이 있다.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사람들이라고 해야 할까? 굉장히 고집스럽고 본인이 할 말만 한다.
마치 본인이 하는 말이 정답이니 무조건 내 말을 따르라는 투로 말을 한다. 이럴 때 참 난감하다.
그게 다가 아닌데 마치 본인의 관점만 맞는 것처럼 말을 하고 다른 이와 논쟁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투로 말을 하다 보니 더 이상 대화를 하고 싶어지지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런 상대의 말을 건성으로 듣게 되고 정작 중요한 이야기도 하지 않게 된다.
답을 정해놓았으니 내가 너랑 무슨 말을 하겠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한 팀에서 업무를 해야 하니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긴 해야 하는데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는 더 이상 같이 일을 하고 싶지가 않아지니 나의 말수가 줄어들게 된다.
내년에 부디 다른 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서게 된다.
그래도 한 팀에 있는 동안은 내 의견도 이야기할 필요는 있다. 듣기만 하면 본인의 생각이 다 맞다고 생각해서 무언의 동의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꼭 상대방의 생각이 맞지 않다고 알려주려고 하기보다는 아무리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내 생각은 이러이러하다고 담백하게 얘기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답을 정해놓고 본인의 생각이 다 맞다는 투로 말을 해도 노여워하거나 화를 내거나 기분 나빠할 거 하나 없다.
그저 나는 내 의견을 담담하게 말하면 그뿐이다.
서로의 의견을 얘기하더라도 결국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업무를 진행하겠지만 그래도 내 의견은 얘기했으니 마치 본인의 말이 다 맞는다고 생각하며 내 업무 영역에까지 본인의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의견을 상대방이 주장해도 그냥 무시하지 말고 내 의견을 차근차근 말하자. 그래야만 한 팀에서 일하는 상대방도 한 번쯤은 생각하고 멈추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한다는 걸 알 기회를 주는 것도 최소한 한 팀에서 일하는 서로에 대한 배려이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지치기 마련이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은 더욱 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내 얘기를 듣고 수긍하고 변화하길 바라기 때문에 대화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내 말을 따라 주지 않는다고 더 이상의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나도 상대방과 비슷하게 내 주장만 하는 유형의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비슷한 유형의 사람끼리 갈등이 일어나고 서로를 못 견뎌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주장을 강하게 말하는 사람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내 의견을 담담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이다. 목소리 크고 고집 센 사람 앞에서도 내 의견을 차분히 말하고 상대가 내 말을 수긍하지 않더라도 상처 받지 말고 우리의 생각은 다르군요.라고 각자의 생각을 인정하면 그뿐이다. 물론 말처럼 쉽진 않지만 아주 못할 일도 아니다.
그냥 해보자.
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저는 ㅇㅇㅇㅇㅇㅇ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