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언어로 말하는 사람과 일하는 것

언어의 필터 사용하기

by 새나

친구와 직장 상사들 간의 이야기를 듣다가 중간관리자가 내 친구에게 상처의 언어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상사가 압박을 한다는 이야기, 네가 사장의 지시를 다 들어주면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진다는 이야기 등 관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상처의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같은 상황에 대해서 상처의 언어를 사용하다 보니 같이 일하는 친구의 마음에도 부담이 생기고 눈치를 보게 되고 마음이 불편해지는 일이 생긴다. 중간관리자와 사장의 눈치를 다 보게 되다 보니 회의 자리가 가시방석이라고 한다.

중간관리자가 네가 이렇게 하면 내가 힘들어진다고 말하기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렇게 하면 좋아지는 점을 이야기해준다면 마음의 부담이 생기거나 양쪽 눈치를 보느라 감정 소모를 하는 부분이 훨씬 줄어들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사장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묻고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긍정적인 의견을 얘기하는 친구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면 네가 받는 보수에 비해서 일을 많이 맡게 되니까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우리 사업이 잘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이라는 것은 순서가 있고 할 수 있는 업무량은 제한적이니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면 어떨까?


상처의 언어로 말을 하는 중간관리자나 책임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수긍할 필요는 없다. 상대방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니까 있는 그대로 수긍하고 나는 내 입장에서 걸러서 듣자.




아... 네... 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드릴 말씀은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같이 의논하며 일하면 될 거 같습니다. 정도로 대답하면 충분하다.

keyword
이전 19화내 의견만 주장하는 사람과 일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