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of being happy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우리는 말합니다. '행복하고 싶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말 같지만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말에는 희망이 있을 뿐 의지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누군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거나 내 주위 환경이 바뀌어서 행복한 상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행복하면 좋겠다'라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빌어줄 때 사용됩니다. '수정아, 행복하길 바랄게'라는 식이다. 나는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다른 사람은 '행복하기'를 바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행복에 대해 수동적이고 피동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행복이 어떤 감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바탕에는 행복은 공부하거나 노력할 대상이 아니라는 태도가 깔려 있습니다. 행복을, '행복하게 하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행복해지는' 감정의 문제로 생각하게 되면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행복이 감정이라면 기분을 좋게 해주면 됩니다. 기분이 좋아지기 위한 가장 단순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남들이 선망하는 것을 가지는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 명품 가방, 멋진 연인, 다른 사람들이 가보지 못한 곳으로의 여행 등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 사회에서 주로 애용되는 방법은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가능한 최대한의 권력을 장악하고 돈을 모으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몸을 가꾸고 치장을 하는 등 육체적 매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로 유명한 철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70년 전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사랑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없다는 태도의 배경이 되는 두 번째 전제는 사랑의 문제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라는 가정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고 자신이 사랑할 올바른 대상을 발견하기가 어려울 뿐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우리의 모든 문화는 구매욕과 상호 간 유리한 거래라는 관념에 기초를 두고 있다. 상점의 진열장을 들여다보며 느끼는 스릴과 살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현금 또는 할부로 사는 맛, 이것이 현대인의 행복이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남자에게 매력 있는 여자 그리고 여자에게 매력 있는 남자는 탐나는 상품이다. '매력'은 퍼스낼리티 시장에서 잘 팔리는 품질 좋고 멋진 포장을 뜻한다. 사람을 특별히 매력 있게 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 시대의 유행에 달려 있다.
행복의 본질을 깨달은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행복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당신의 행동들로부터 발생한다.
-달라이 라마-
행동이 항상 행복을 가져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행복은 없다.
-벤저민 디즈레일리-
모든 사람들이 산 정상에서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모든 행복과 성장은 당신이 산을 오르고 있을 때 발생한다.
-앤디 루니-
혹시 지금 불행한가요?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행복해지기를 바라지 말고 행복한 사람이 됩시다. 어렵지 않습니다. 관점과 태도를 바꾸면 됩니다. 같은 행위라도 노동은 괴롭고 운동은 즐거운 법입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당신은 이미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림 설명: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하프 돔(Half Dome)을 종이에 사인펜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반구를 다시 반으로 자른 것 같은 모양 때문에 하프돔으로 불리는데요. 하프 돔을 처음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 거대한 바위의 나머지 반쪽이 어디 있을까 궁금해합니다. 빙하가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시간과 자연의 힘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의류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로고가 이 하프돔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