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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현 Apr 15. 2024

성장의 단계 2 : 시스템화, 실험적 사고(기록)

시스템화, 실험적 사고(기록)

아쉬운 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인간이라. 여러 의미로 지치게 된다. 근육이, 신경이, 잠을 못 자서, 인내심, 스트레스 등등 우리의 뇌는 육체적 스트레스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구분하지 못한다 구구절절..


어쨌든 우리 인간은 일을 대할 때, 효율이 난다 or 효율이 안 난다. 둘 중에 하나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이 있던 없던 우리는 하기로 한 일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나는 반드시 전략적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소개할 시스템은

첫 번째 시스템: safety net.

두 번째 시스템: 작업 시스템.


첫 번째 시스템은 설명하기가 쉽다.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사회가 우리를 지키는 안전망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 내는 개인용 안전망이다. 이것은 크게 말하면 돈이고,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저축한 돈 or 패시브 인컴 or 상속받을 돈으로 나눌 수 있고, 이들의 공통점은 지금 수중에 유지하기 위해서 '시간'들여 노동하지 않아도 되는 돈이라는 거다.


퓨어한 돈, 이미 그 대가를 지불한 돈.


이 safety net은 "대수의 법칙"으로 우리가 "선택"한 업종에 숙련도를 높이고 도전하는 시간 동안(=수많은 시행 횟수) 우리를 지탱해 준다. 즉, 우리의 실패가 실패가 아니게 해주는 안전망이다.


이 첫 번째 시스템, safety net이 만들어져야. 그것을 믿고 두 번째 시스템, 작업 시스템을 계속해서 돌릴 수 있다.


첫 번째 시스템이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었다면, 두 번째 시스템은 우리가 "선택"한 것에서 성과를 이루기 위한 시행 횟수를 감정과 피로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해 준다.


프로그램 코딩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우리의 행동 절차에 대한 순서를 코딩하는 것이다.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


일상의 프로세스는 기상과 취침 사이에, 운동, 식사, 독서, 글작업 등 사람마다 다르겠다.

그리고 운동, 독서, 글작업 등에 프로세스를 또 만들어 줘야 한다.


예를 들어 1시간 독서라면, 5분 동안 목차를 살펴보고, 예상되는 내용과 의문을 제시한다.

10분 동안 책 전체를 훑어보며 모르는 어휘를 탐색한다.

나머지 45분 동안 메타인지적으로 내가 이 책에서 오늘 뽑아서 바로 적용해야 하는 부분의 본문을 정독한다.

이런 독서의 프로세스를 만들 수도 있겠고


1시간 글작업이라면, 내가 전달하려는 내용에 대한 체계적인 설계 15분, 본문 작성 40분, 수정 5분. 이런 프로레스를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프로세스는 언제든지 피드백, 수정 가능하지만, 그전까지는 공장처럼 계속해서 반복해야 한다.




프로세스 수정, 피드백을 위한 실험적 사고(기록)


망하는 기업, 집단에는 혁신이 없다. 그것이 의도적으로 주기적으로 실험을 해줘야 하는 이유다.


실험군 - 자연과학의 실험에서, 세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 조건을 통제하여 실험을 수행하는 대상 집단을 말한다.

대조군 - 자연과학의 실험에서, 실험군에 대해 실험 조건을 실험 전 상태에서 변동시키지 않고 그대로 두어 실험군의 결과와 자연 상태를 대조해 보기 위해 만드는 집단이다.


대조군이 늘 하던 방식이고, 실험군이 늘해오던 방식에 의도적으로 변화를 줘보는 방법이다. 이때 실험 횟수를 채우기 위한 변화는 의미가 없다. 분석하고 생각해서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변화를 줘봐야 한다.


그리고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록"이다. 이것은 역사와 필적한다. 역사를 잃은 민족은 과거를 반복하고 그만큼의 자원도 반복해서 소비하게 된다.


실험에 "기록"이 없다면, 실패했던 결과를 언젠가 다시 실험이라는 이름으로 반복하게 된다.

또 실험 결과를 기록할 경우, 어떤 것이 통제 불가능한 변수였는지에 대한 기록과 완벽하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바꾸고, 나쁜 결과가 나왔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기록해두어야 한다.



정리하자면,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는 매일매일 작업해야 하는데, 사람은 지치니까.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을 할 때 인지적 자원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게 만들기 위해서 작업 과정을 만들어두는 것이다. 또 이런 작업이 먹고사는 문제에서 벗어나게 만들기 위한 시스템도 반드시 필요하다.


실험적 사고를 해야 하는 이유는 쉽게 말해서 망하는 기업, 집단에는 혁신이 없다.

또 하나 예를 들자면, 작업 프로세스에 AI를 도입해 보는 실험도 최근에는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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