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다보면 “저 사람은 왜 저럴까?”라는 생각이 드는 빌런을 만나기도, “와 이 사람은 진짜 진국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성숙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어째서 사람마다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 사람마다 성격이나 성향, 기질도 다 각자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사람들의 언행과 미숙한 사람들의 언행은 비슷하다.
인간은 태어나서 초기 신앙(토테미즘, 샤머니즘)에서 발전한 종교들의 신으로, 발전한 종교들의 신에서 르네상스를 거쳐 “인간 중심”으로 돌아와 “왕정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민족주의” 마침내 “개인”으로 와서 “인권”을 강화시키며 “개인주의”를 강화시켰다. 개인주의의 강화에는 “산업 혁명과 IT혁명”이 박차를 가해 거의 완벽한 개인주의를 이룩했다. 여기까지가 개괄적으로 살펴본 인류 문명의 흐름이다.
그런데 사회가 이렇게 변했다고 하지만 어떤 인간도 태어나자마자 두뇌에 이 모든 발전 과정들이 순서대로 다운로드 되어 개인주의에 도착하는게 아니다. 우리는 벌거벗은 짐승으로 태어나 배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건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 그래서 어느 사람은 같은 21세기에 살면서도 초기 신앙에 머물 수도 있고, 발전 종교에, 왕정주의에, 사회주의에, 민주주의에, 개인주의에 어디서든 멈출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르네상스와 같은 일종의 정신 운동이 개인의 영역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보게 되었다. 개인의 영역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인류 문명의 정신 운동 끝에 도달해야 현대 인류의 정신 상태로, 현대 인류와 문명, 사회에 함께 어울려 평화와 화합으로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우선 인간은 아래와 같은 정신 상태의 발전 단계를 밟게 된다.
[개인의 르네상스로 향하는 길, 한글 문서 표 이미지로 옮겨오기]
“사회주의, 민주주의”부터는 혈연을 중요하지 않는 공직 사회가 펼쳐진다. “민주주의+개인주의+자본주의” 사회에서 “왕정주의”의 왕과 같은 권위, 부자의 길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민주주의적 행정처리와 자본주의적 행정처리”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삼권분립과 세금”을 이해하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진국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진국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선 이전에도 말했지만, 개인의 역사가 필요하다. 매번 살아갈 때마다 어떤 사건을 만나게 되면 이길 생각, 질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부딪혀라.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 해보자. 사건의 시행 횟수를 늘려서 노하우를 익히고 깨달음을 얻어서 승률을 높이는데 집중하자.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기 성찰을 하게 될 거시고, 자기 수양을 하게 된다. 자기 성찰을 하면서 우리의 이론적인 생각과 움직임을 잘 드는 칼처럼 날카롭게 만든다면 자기 수양으로는 그 칼을 예리하게 다룰 수 있는 감정 상태, 정신 상태를 만들게 될 것이다.
현실도 게임처럼 “개인의 발전 과제”가 있다.
지금까지 말했던 것들을 잘 보면 솔직히 게임의 발전 과제와 닮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걸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게임에 대해서 모르거나, 아니면 바보거나. 둘 중에 하나는 분명하다. 이 포스트의 초반부에서 문명의 발전 과제를 소개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서 막 태어난 개인은 현재까지 발전된 문명을 원시시대 부터 따라 잡는게 개인의 발전 과제라는 설명을 했다. 그리고 바로 윗 부분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 했다.
지금은 바로 어떤 것부터 손 봐야 하는지 이야기 해보겠다. 일단, 상태, 상황, 환경에 대해서 개인의 역사를 쌓아가며 발전 과제를 성취해야 한다.
육체를 건강하게 단련해라. 그리고 책을 읽고, 글을 써라. 나는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많이 목격한다. 요즘은 거의 모두가 대학교는 물론이고 대학원까지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력은 키우지 않고, 지식만 때려넣는다. 스스로를 도구화 한다. 나는 자기 자신을 도구화 하는 것을 경계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자기 자신을 도구화 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활동을 반복하고 습관화 한다면 메타인지가 올라가고, 어떤 권위에도 복종하지 않고, 노예 근성과 노예 도덕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상태가 진정으로 하나의 “개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감히 단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이 글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성숙한 세상은 불가능하다고 또 감히 단언하겠다. 그 이유는 타고난 지능에 달려있다. 정말 가슴 아프게도 소수의 경계선 지능인과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우리 인류 동료들은 성숙해질 수 없지만 우리가 그들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지능의 인간이 성숙해질 생각 없이 함부로 자신의 지능과 권력 등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마땅히 분노해야 할 것이다.
부디 정상적인 지능, 정상적인 자기애 범주의 모든 사람들이 성숙해져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약하다는 이유로 착취하거나 때리고 소외시켜서 죽게 만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이란 어떻게 살아도 결국 죽기 때문이다. 약하다는 이유로 이런 인생을 살다가 죽어야 한다면 얼마나 슬플까. 나는 보고만 있을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