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정원사들에게...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자

by 이작가야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ㅡ

우리를 꽃피게 하는 사람들
Let us be grateful to people who make us happy;
they are the charming gardeners who make our souls blossom.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자.
그들은 우리의 영혼이 활짝 꽃피게 하는 유쾌한 정원사들이다.
ㅡ마르셀 프르스트 Marcel Proustㅡ


"우와~ 세상에 금방 꽃이 피겠어. 꽃잎이 다 보이도록 꽃망울이 톡 터졌어!

하늘이 진짜 이쁘다~"


살면서 요즘처럼 하늘을 보며 꽃을 보며 나무를 보며 감동을 한 적이 없다.

코로나 19로 인한 결과이기도 하다.


책을 읽는다.

글을 쓴다.

음악을 듣는다.

산책을 한다.

요리를 한다.

TV를 본다.

영화를 본다.


사람들과 만나지 않아도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은 무수히 많다. 물론 그 일로 인해 감사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어떠했나...

지난 정월 보름 난생처음 묵나물 요리를 했다. 아홉 가지나물을 먹는 게 전통이라는데 묵은 나물 네 가지에 생나물 두 가지를 더해 여섯 가지나물을 겨우 해냈다. 손이 너무 많이 가고 시간 또한 상당히 오래 걸리는 일이었다. 나물을 하는 내내 떠오르는 사람... 엄마다.


얼마나 엄마에게 감사해야 하는 일이었는지 내가 해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엄마는 엄마라서라지만...

더 감사해야 할 분들이 있다.


운 좋게도 엄마 대신 해마다 묵나물을 해주신 고마운 분들이 있었다. 심지어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께 갖다 드리라면서 '오롯이 엄마 만을 위한 나물'을 정성스레 싸준 분들이다.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지...


'나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여보~~~ 해마다 얼마나 편하게 정월 보름나물을 먹었는지... 참..."


나를 행복하게 해 준 사람들이 너무 많다.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감사해야 한다.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J는 자동차가 시동이 안 걸려서 점퍼 케이블을 사용해봤지만 효과가 없다. 다행히 20분 거리에 있는 역까지 데려다준 이웃 덕분에 목적지에 잘 도착했지만 보도에 발을 내딛는 순간 버스가 커다란 물웅덩이 위를 질주하면서 J의 온몸에 진흙 세례를 퍼붓는다. 중요한 회의에 참가해야 하는 J는 다행히도 가까이에 있는 J.Crew에서 스커트를 사서 입고 제시간에 회의에 도착한다.


회의를 마친 J는 절친 수잔과 커피를 마시러 간다. J의 이야기를 들은 수잔은 직설적인 그녀의 성격대로 돌직구를 날린다.


"비참했겠다."

"꼭 그렇진 않았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 중이야."

"차 배터리가 다 되었는데 어떻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니?"

"내 차는 14년이나 되었고 주행거리도 15만 마일이야. 차가 이렇게 오래갈 거라는 생각도 못했어. 더 중요한 건 좋은 이웃이 날 도왔다는 거야."

"그래, 그건 인정해. 하지만 보도에서 흠뻑 젖은 건 어떻게 설명할래?"

"재미있는 측면을 생각 해봐. 그 멍청한 CEO가 내 스커트를 칭찬했잖아..."


J는 자신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관련 회사 CEO를 만나러 간 것이었는데...

기계로 태우는 가짜 선탠을 한 데다 머리엔 무스를 과하게 바르고 나타난 CEO가 그녀가 말을 하는 내내 문자 메시지만 보내다가 막바지에 겨우 고개를 들더니 한 마디 한 것이다.

"오호, 그 스커트 끝네주네요!"

J는 화를 내야 마땅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생각을 바꾸고 그냥 웃고 말았다.


절친이니 참지 말고 뭐든지 욕하고 불평해도 된다는 친구 수잔의 말에도 굴하지 않는다. 우울증으로 신경이 예민한 수잔은 계속해서 긍정마인드를 보이는 J에게 슬며시 관심을 보인다.

"네가 연구한다던 '감사'가 이런 거라면 나한테도 그게 필요한 것 같다. 어떻게 동참하면 되니?"

J는 수잔에게 냅킨 맨 위에 '내가 오늘 감사하는 세 가지 이유'라고 적고는 수잔에게 건네준다.

수잔이 어찌나 오랫동안 쳐다보는지 J는 '세 가지'에 X표를 하고 '한 가지'로 바꾸었다.

"우리 쉽게 가자."


J 역시 처음엔 수잔과 같았기 때문이다. 매일 감사 거리를 한 가지씩이라도 적으면 만사에 대한 자신의 태도가 바뀐다는 것을 J는 경험했다.


'새빨간 저녁노을, 좋은 친구의 포옹, 한 해의 첫 봄기운 등. 한 가지면 된다.

설마 한 가지도 찾지 못할 사람이 있을까...



J는 'The Gratitude Diaries (감사 일기)의 저자, 제니스 캐플런(Janice Kaplan)이다.

절친 수잔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책의 서문을 장식한 제니스 캐플런은 '1년 동안 감사 일기를 쓰면서 달라진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를 경험담을 통해 그려낸다.


재니스 캐플런은 잡지 편집자, 작가, 기자로 다양한 성공을 거두었고 미국 전역에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면 자동차가 시동이 안 걸릴 때의 당황스러움을 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상황에서도 감사함을 찾을 수 있음은 다름 아닌 자신의 감정을 위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어려움 속에서 감사함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눈을 감고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 본다.

정말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 본다.

행복했던 그 순간에 함께 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얼마나 감사한 사람들인가.

코로나 19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감사함은 내 마음 안에 있는 것이니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자.


그들은 우리의 영혼을 꽃피우는

유쾌한 정원사들이다.


나는

"고맙습니다.

나는 진실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지 않고 지나간 날이 단 하루도 없다.

-오프라 윈프리 (Oprah Gail Winfrey)-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생각이 났다구요?

그럼...

감사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