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똑같은 말!

그게 아니고요...

by 이작가야

간혹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어떤 점이 제일 좋으셔서 결혼을 하셨을까요?"
언제 어디서나 누가 물어도 나의 대답은 30년째 똑같다.


"아니~~~ 저도 한 유머 하걸랑요. 그르니 저를 웃기면 진짜 웃기는건데 ... 웃겨도 웃겨도 너~~~~ 무 웃기는 거예요.

그래서 웃다가 훌러덩 넘어갔지요 ㅋㅋㅋ"



(사진:pixabay)



나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옆에서 듣고 있던 홍 집사(남편)가 어김없이 훅 들어온다.

역시 홍 집사의 멘트도 30년째 똑같다.


"저저저저저기요... 그게 아니고요... 저는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ㅠㅠㅠ.

아 글쎄... 저는 이 사람 옆에 앉은 여자분이 맘에 쏙 들어 그분을 웃겨드린 건데...

에휴ㅠㅠㅠ 엉뚱한 여자가 달달달 매달리지 뭡니까~ 이런 된장!"



(사진:pixabay)



"우쒸 ㅋㅋㅋ"









ps:

'쥔님과 집사님네 낄낄 한 줄' 은 계속됩니다.


지치고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낄낄 한 줄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억지로 웃어도 효과가 있다니 함께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철들면 무거우니 철이 들지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쥔님: 남편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아내 '저'입니다.

*집사님: 퇴직 후 설거지 빼고 전업주부를 자청, 집안일을 담당하시는 남편 '집사님' 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