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네의 불변 요소 2번
“더 크다는 것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와 다르게 발달 장애 아이는 누구에게 먼저, ‘크다’ ‘작다’라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발달장애아이의 “장애”에 집중하며 우리보다 결핍된 존재, 못한 존재, 작은 존재로 미리 선을 그어놓고 그들을 바라본다.
발달장애아이는 우리와는 다르게 조금 더 지원을 받아야 하는 대상 그 ‘이하’가 아님을 인식해 나가야 한다.
즉, ‘경증장애’ 아이는 조금 지원이 필요한 아이, 그리고 ‘중증장애’ 아이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아이 정도로 인식하면 어떨까?
“이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어요”라고 말하기 이전에 아프카같은 곳에서 “주먹 쥐고 일어서”나 “늑대와 함께 춤을”같이 이름을 지어주듯, 우리도 이들에게 “먹을 때 돌봐줘야 하는 아이”“ 화날 때 발을 구르는 아이”로 부르고 이해하며 이들의 행동을 그저 특성적 형태로만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발달장애”라는 말을 지우고 그 아이를 그저 한 인간으로 봐주는 것...
“장애”를 지우고 바라보면, 그 아이만의 색깔과 매력이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