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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재능없던 흙수저 12잡 이루다2 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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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디지털N잡러깨비 Oct 11. 2021

18 아프리카TV도 사람사는 곳이였다.

안녕하세요 저는 깨비입니다. 이 이야기는 돈, 재능, 인맥, 학력 어느것도 가지지 못했던 흙수저이자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제가 12잡 디지털N잡러가 되고 자유를 얻기까지의 열여덞번째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이 이야기를 보고 희망을 얻길 바라며

사실 아프리카TV를 시작하고 중간까지도 많은 BJ와 접해 본 것이 아니였고, 스푼에서 넘어온 팬 분들이 처음에는 대부분이라 다른 팬에 대한 선입견 또한 가지고 있었다. 들리는 소문이 있었으니까

나는 절대 자극적인걸 하지 않을 거야

물론 나중에 돈을 더 따지기 시작하면서 방향을 잠시 잃어었지만, 그 때는 그 생각이 강했었고,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그 생각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BJ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더 많이 사라지게 된다. 물론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프리카TV의 인식처럼 이용만 하려는 사람들이나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지만 그와 반대로 BJ가 좋아서 응원을 해주고 각자만의 사연이 있는 BJ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 곳도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냥 단지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은거였어

이름을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병을 가지고 있던 친구도 있고, 사람에게 상처 받았던 친구나, 노출을 어느정도 하지만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큰 친구 등등 각자의 사연과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내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나 또한 선입견에 상처받았는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주변의 인식만으로 판단을 하는 실수를 저지를 줄이야.

다시는 직접 보지 않거나 겪지 않은 것이라면 함부로 판단하지말자

이 때의 각오가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냉정히 보는 시각을 길러줬고,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쉽게 판단하지 않게 해주었다. 내가 아는 정보가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다른 콘텐츠에 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정보들을 수집하는 정보력까지 길러주었다.

지금의 시야를 넓혀준 큰 계기중 하나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프리카TV에 대한 생각이 많이 희석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조금더 마음으로 다가가기 시작하였고 그게 긍정이 되었는지 다양한 사람들이 후원을 하기 시작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힐링 여행을 시작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파도를 보여주는 것이, 산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 내가 이걸 하면서 과연 살 수 있을까?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파도를 보여주기만 하는 방송에서도 후원을 해주고, 심지어 다양한 BJ들이 쉬러오는 방이 되기도 하였다. 지쳤는데 감사하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후원을 받으면서 처음에는 어리둥절 했지만, 내 마음이 통했구나 라는 생각으로 방송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웃는 나날이 많아졌다.

하면 되는거야! 누군가는 내마음을 알아주는구나

아마 이 당시에 한달동안 후원으로만 300만원을 넘긴 적도 있고, 여유가 생기기 시작해서 더더욱 마음의 평안이 오고있었다. 그러나 아직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몰랐다. 그렇게 닥친 것이 모두가 알고 있는 코로나... 여행 그것도 뚜벅이 여행을 다니던 나에게 큰 시련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 이야기는 19 안정권에 접어들기 직전 코로나.... 어에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겪은 어려움은 누구나 있겠지만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직격타를 받은 저는 그렇게 마음이 안정되어가니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가 N잡을 위한 시련중 가장 중요한 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