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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N잡러깨비 Oct 25. 2021

20.아둥바둥 거렸지만 엎친데 덮쳐졌다. 죽을까 그냥?

그냥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깨비입니다. 이 이야기는 돈, 재능, 인맥, 학력 어느것도 가지지 못했던 흙수저이자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제가 12잡 디지털N잡러가 되고 자유를 얻기까지의 스무번째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이 이야기를 보고 희망을 얻길 바라며     


코로나가 터져서 유튜브, 아프리카TV 둘다 수입이 줄고 있는 와중에서라도 어찌저찌 버텨가면서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었다. 유튜브는 배달 먹방과 근처 맛집을 찾아가고, 아프리카TV는 운동과 룰렛으로 간간히 버티던 중에 조금 코로나가 줄어드는가 싶더니 이태원 사태가 벌어지게된다.


내가 사는 동네 근처...움직이기가 더 어려웠다

     

콘텐츠를 진행하면서도 잠시 코로나 때문에 그러는거니 이해해주던 시청자들도 한번더 사건이 터지고 심지어 그게 내 집 주변이었다보니 나는 더더욱 발이 묶여버리게 된다. 거기에 모아놓은 돈을 여행이 잘되고 있어서 장비에 더 투자를 했을 때 일이 터진거라 곤란한 상황에 오게 된다.


남은돈도 별로 없었는데...

     

이 사건이 터진 후로는 항상 비상금을 만들어 놓고 버는 돈의 모든 돈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야 한다.

인생의 길은 직진이 아니니까


결국 원래 갚아나가던 빚과 기본 생활비가 나가면서 점점 마이너스가 심하게 나기 시작하였는데...

한겨울 가스도 끊기고 밥도 제대로 못먹는 상황이 오게 된다.


다시 이걸 느끼게 될 줄이야...

추워...배고파...


하루 라면 한 끼, 두꺼운 이불과 라디에이터기

예전처럼 전기가 안 끊긴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그렇게 체력이 있을 때 오전 택배 일을 했지만 몸이 점점 나빠지는 상황에서 오래 할 수가 없었다.

운동을 할 수도 없으니 방송 횟수를 줄이여 하는데 그렇게 되면 수입이 줄게 되었고 다른 곳을 취직하려 했지만 이미 코로나로 인해 불경기인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막노동이나 택배정도.


다시 악순환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아둥 바둥 거리면서 그렇게 나가면서 몸이 점점 더 안좋아지고 결국 몸자체의 밸런스가 깨지고 만다. 그런와중에도 매일 방송을 키면서 생각한다    


‘그만 할까...’


어느날 그렇게 팬들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힘들어서 그만 하고 싶다고. 내가 다른 BJ처럼 큰 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들 힘든 와중에 후원을 받는 것도 미안해지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점점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있었다.


몇개월 전에 새로이 시작했던 지식 전달을 위한 유튜브도 꼭 보겠다 했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결국 구독만 하고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내려 놓고 싶고 힘들다고. 그냥 취직하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 왜 잘되고 있었었는데 이러는거야.


나는 그냥 살고 싶은 것뿐인데.


그러고 며칠 뒤 친구가 밥을 사준대서 나가면서 돌아오는 길. 한강다리를 건너오며 생각한다


그냥 빠져버릴까...


도와준다는 사람들은 결국 말만 하고 떠났고, 남은 분들도 힘들텐데 미안하고, 생각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정말로 빠질려고 한강다리 난간을 넘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지나가던 아저씨 한 분이 날 잡지 않았으면 빠졌었겠지


그때 잡던 그 아저씨 앞에 뭐라 했는지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하염없이 울고, 무언가를 쉴새없이 떠들었다.

기억나는건 단 한마디


그래도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거니 마지막으로 한번 만 더 해보는건 어때요?

 

이 이야기는 아마 여기에 처음 밝히는 것 같다.    

이제는 그럴 일이 없고 하나의 추억이니까


그렇게 점점 자신감을 잃어갈 때마다 기존의 남아 있던 팬들과 인스타 팬분들의 응원을 기억했고, 응원만으로는 현실이 나아지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스스로를 냉정하게 보게 된다.


당장 쌀조차 없어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지 몇 개월이 되어 가는 지경이 오면서 생각한 처음

 

‘아프리카는 접자’

     

그렇게 친했던 Bj들에게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고 아프리카는 접게 된다. 굉장히 재밌었던게 팬들보다 도리어 BJ들이 힘내보라고 했지만, 내 상황을 누군가에게 밝히고 싶지는 않았다. 아마 BJ들도 각자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겠지

     

단지 말하지 않아도 눈에 띄는 부분은 어쩔 수 없었는지 그것만으로 걱정되어서 후원해주는 팬분들에게는 이제는 유튜브만 한다고 전하고 그렇게 아프리카를 접게 된다.     

아프리카를 접게 되자 기존의 BJ들은 대다수는 연락이 끊기게 되고, 팬분들조차도 자주 놀러와 준다고 이야기한 분들도 하나둘 유튜브에 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나를 따라서 오는 사람들은 아무리 방을 자주 놀러오고 응원해도 거기서 또다시 소수라는 것을.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한 것이 나만 생각 한 것일수도 있다는 것을  

   

뭔가 사람에 대한 상처가 다시 생겼던 순간이기도 하다.

반대로 나를 믿어주시는 분들때문에 사람을 믿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단지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봐왔고 함께 했던 사람들인데 먼저 연락해도 예전과는 다른 친근함은 이미 말에서부터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보고 다시는 아프리카TV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하게 된다.     

물론 그래도 종종 연락오거나 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그 외의 대다수는 아니니까  

   

시청자들 또한 팬이 였을지 몰라도 찐팬은 아니였구나. 나는 아직 찐팬을 만들지 못했고 마음으로 다가가지 못한거야 라는 마음을 새기며 그렇게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다시 어려워진 환경속에서 나는 그렇게 빛을 다시 찾아가고 있었다     


이를 악물고 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 이야기는  21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 에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모두가 많이 힘들 때 유튜브를 여행으로 콘텐츠를 잡았던 저 또한 많은 시련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포기 하지만 분명 많은 것을 얻을꺼라 믿으면 다음에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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