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연봉 1억의 허상, 직장인이 유리 지갑인 이유

by 은행원

작년 내 연봉은 9700만원이었다. 1억이 조금 못되는 금액인데, 사실상 회사에서 받은 다른 혜택들을 모두 합하면 실질 연소득은 1억이 넘었다.


연봉 1억이라 하면 예전에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연봉 1억은 허상과도 같다.


우리나라는 누진세율이라 하여 많은 소득을 벌어들이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한다.


또한 직장인은 원천징수라 하여 소득에 따라 세금을 차감한 후 실제 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원천징수제도로 인해 연말정산 때 내가 환급받아야 할 세금이 있다면 돌려 받는 것이고,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면 월급에서 추가 세금을 차감 후 받게 된다. 13월의 보너스라고도 하는데 누군가에게는 보너스이고, 누군가에게는 세금을 더 뜯기는 일이다.


직장인 연봉이 1억이라 하면, 실제 수령하는 금액은 약 6천 만원 정도이고 매월 500만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이 월급이 결코 적은 편은 아니지만 반대로 이 월급을 모아 부자가 되는 길은 요원하다.


연차가 쌓이고 승진을 할수록 소득은 더 높아지게 된다. 그 말은 내야 할 세금이 더 많아진다는 뜻인데 그렇기에 연봉이 어느 시점이 되면 눈에 띌 만큼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부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비용을 먼저 쓰고 세금을 나중에 낸다. 세금을 먼저 내고 월급을 받는 직장인과는 정 반대임을 알 수 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내 몸값을 높여서 연봉을 올리는 것의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한다. 어쨌든 우리는 돈을 벌어야 하고 처음부터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직장 생활을 시작한다.


직장에서 배우면서 돈을 모으고 내 레벨을 높여나가야 한다. 경계해야 할 것은 회사 생활을 하며 주어지는 월급에 심취해 지금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월급에만 의존해 회사 밖에서 생존하는 방법은 모르는 것. 이런 것들을 항상 경계하면서 회사 밖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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