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데이팅 어플은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2024년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아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는데...
그 덕분에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몸을 맡기며 이런저런 어플들을 접할 수 있고, 심지어 동호회! 까지 어플로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팅 시장이 아주 넓어짐을 느낄 수 있다.
그중에 직접 사용해 보고, 괜찮았던 데이팅 어플들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 보는 비고란을 작성하게 되었다.
과금은 하지 않았으며 (혹시나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라고 하시는 분들은 틴더에서 과금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니 이런 어플을?이라고 하는 어플도 인재풀을 구성하는 데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갑자기 추워진 가을... 활용해 보시기를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1. 틴더 (난이도 하)
소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데이팅 어플은?
말하면 입 아프다. 틴더라고 할 수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1억 명, 지난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7억 9000만 달러(2조 3833억 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틴더는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데이팅 앱으로 이달 기준 21만 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장점: 편한 UI/UX와 다양한 입맛을 전시하고 고를 수 있는 데이팅 업계의 배민
단점: 유독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별이 '여자'라면 무조건 대화를 시도하는 남성들이 꽤 많다.
나는 틴더를 2018년도부터 사용했었고, 실제로 긴 데이팅 (최장 약 8개월)로 이어진 경우가 있었다. 전남친도 틴더에서 만났으나, 틴더를 사용하게 되면 서로 간의 불신이 조금 커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만일 틴더로 만난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면, 서로 쌍방 동의하에 어플을 삭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중복채용 방지를 위한 채용공고 삭제 과정이다.
2. 범블 (난이도 하)
소개: 하남자들이 먼저 대화를 거는 것이 싫다면 방지할 수 있나?
회사 창립 이유 자체가 가부장제에 대한 반대였다...
그래서인가? 유독 가치관이나 사상에 관련된 자기소개 질문이 많은 어플이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유저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을 보았고 사용자의 대부분은 데이팅 어플에 아주 익숙하다고 할 수 있는 서양권 유저들이었다.
틴더의 공공연한 성추행과 성차별로 (...) 회사에 소송을 제기하며 틴더를 퇴사한 공동 창업자가 2014년 런칭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다. 여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으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한다. 범블의 사용자층은 좀 더 학력이 높고, 상대적으로 진지한 관계를 찾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점
사상과 가치관에 대한 질문이 많아, 상세하게 답변을 달아놓은 상대를 발견할 수 있다.
데이팅 업계의 고학력자 집단이다.
여자가 대화를 시도해야지만 24시간 내에 답변이 가능하고 커넥팅이 가능하다.
단점:
틴더와 범블을 동시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중복된 사람과 대화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학력과 지능은 비례하지 않는 공공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 외국어를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3. 당근마켓 (난이도 중)
소개: 중고마켓이 아니다. 사실은 노다지일지도.
당근마켓은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인데, 이것이 아주 유용하다. 동네친구 모임이나 빵 먹는 모임 (작가는 실제로 빵만 먹으러 다니는 모임에서 활동해 보았다.), 러닝크루 등의 동호회가 존재한다.
월간 순수 사용자 1800만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역 생활 애플리케이션. 대표적인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용자들은 위치 기반으로 자신의 거주지를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을 한 후, 동네 기준 6km 이내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중고거래를 이용할 수 있으며 채팅을 하려면 동네 GPS 인증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근처 동네 조절도 가능하다.
장점:
동네 기준 6km이기에,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데이팅이 아니더라도 또래모임에 가입해서 인재풀을 넓힐 수 있다.
매너온도 체크로 비매너 후보군을 제외할 수 있다.
단점:
너무 가까운 사이에서 하는 시작되는 연애는 피곤하다.
모임 참석에 아주 까다로운 모임장들이 있어서 부지런해져야 한다.
중고 물건 사고팔기에만 집중할 수도 있다.
4. 링크드인 (난이도 상)
소개: 진짜 인재풀 구성하는 어플로 데이팅 어플로 사용할 수 있다.
링크드인은 서구권에서 사용하는 잡코리아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약간 직장인들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이다. 실제로 UI/UX가 페이스북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무려 인재풀을 전 세계적으로 꾸릴 수 있으며, 기본 프로필에 학력과 경력, 논문, 대외활동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확실하다.
1. LinkedIn에는 8억 7,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습니다.
2. LinkedIn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사용자가 있습니다.
3. 5,200만 명의 사용자가 매주 LinkedIn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4. LinkedIn은 가장 인기 있는 5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가장 오래된 플랫폼입니다.
장점:
인재풀의 후보자가 전 세계 8억 7,500만이 존재한다.
이직 준비나 타 회사의 새로운 공고 혹은 문화를 체크함과 동시에 데이팅 인재풀 구성도 가능하다. (실제로 작가는 3번의 직장 모두, 링크드인에서 이직을 하였습니다.)
직장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다.
단점:
데이팅 어플의 용도로 사용하다 충동적인 이직을 할 수 있다.
3촌 이상의 거리가 있고, 메시지를 전송할 때 상대방에게 메시지 전송 요청을 먼저 보내야 한다.
이력서보다 상세하게 자신의 이력과 경력을 기록해야만 한다.
4가지 어플을 활용하여 인재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실제 HR들은 채용에 대하여 링크드인과 헤드헌팅, 리퍼럴 제도를 병행하고 있다. 심지어 당근마켓에서는 자만추도 가능하니, 당근마켓을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