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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표작
내 동생 정현이의 서른아홉 다음은
마음
마음하나
마음둘
마음셋…
오늘은 촛불처럼 환한
엄마 생일
긴 초 네 개를 꽂고
엄마는 이제 마음 살이 되어
마음대로 살 거라고 한다
마음아홉 다음엔 어떡할거냐 물으니
신이 되어
신나게 살 거란다
정현이랑 나는
벌써 신이 나고 말아서
초가 작아지는 줄도 모르고
들썩들썩 춤추면
우리는 이미 같은 마음
제 77호 《동시마중》에 발표
동시 쓰는 포도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이런저런 글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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