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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팡 Oct 21. 2024

그분과의 대화

공원에서 고양이와 마주쳤다.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

햇살이 좋은지 도망가지도 않는다.


대화를 시도하는 딸 HL.

가만히 보는 것이 대화다.

꼭 눈으로 대화를 하는 것 같다.


만약 고양이가 말을 한다면 뭐라고 할까.

밥 줘. 놀아줘. 안아줘.

요구사항이 엄청 많을 것 같다.

마치 딸 HL처럼.


우리도 말을 한다.

하나님께 요구하는 수많은 사항들.

고양이와 다른 점은 하나님께서 다 듣고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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