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AN Sep 14. 2024

나에게 넌(우산 같은 사람)

아이들을 위한 노래

오늘은 내게 선물 같은 날이다. 

아래 글을 가지고 AI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노래를 만들었다(맨 아래). 

이런 날이 오다니~




나에게 넌,

달콤하고 상큼한 밝음 속에

색다른 빛을 더해

소중한 추억을 그려놓은

내 삶의 흔적이야


삶의 비조차

조용한 기다림으로

깊이를 더 해가는

애어른 같은 너


강물처럼 사랑하고

회색빛 하늘에도 감사하며

성장하며 나아가는

인생의 길라잡이인 너


그렇게 넌,

우산 같은 사람


며칠 전 교회 딸들을 만났다. 그날은 유난히 덥고, 비도 내리고, 새벽부터 여러 일정로 긴 하루였지만 딸들을 보는 것만으로 기쁨과 감사가 밀려왔다.

20대 중반이 되었지만, 중학생 시절의 그 고운 마음과 예쁜 모습은 변함없이 그대로다. 이 글은 나와 딸들이 생각나는 대로 열거한 단어들로 만든 글이다. 색다름, 편안함, 힐링, 귀한 만남, 상큼함, 추억, 비, 우산, 애어른, 길라잡이 등.




딸들 중 한 명은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고, 다른 한 명은 그 친구를 수호천사처럼 보호해 주었다. 당시 괴롭힘을 일삼던 아이가 교회에 다른 친구들까지 데리고 오기도 했지만, 난 교사였음에도 그 사실을 몰랐다. 그 아이 또한 사랑받아야 한다는 마음에 어른들에게 말하지 않았던, 속이 깊은 딸들이다.  

그날 처음으로 그 이야기를 나눴다. 딸이 이제야 당시 그 아이를 마주하면 이유를 물을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생기면 어른에게 말하고 지혜를 구하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만약 그때 어른들에게 이야기했더라면 어른들은 어떻게 했을까? 나의 딸들은 스스로 그 깊은 고통을 안고 사랑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아마 어른들은 그 깊이까지 미처 따라가지 못했을 거다.


만약 딸들에게 그런 일이 없었다면, 또는 나에게 이번 여름이 없었다면?


이번 여름이 없었다면 난 누군가의 고통을 그토록 깊이 이해하지 못했을 거다. 그 고통의 무게가 어떤 것인지 상상조차 못 했을 테니까. 앞으로 난, 어떤 상황에서도 '그래도 사랑해야 하지 않겠니?'라는 말은 하지 않을 거다. 위로는 공감이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고, 그 이후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딸들을 보며 '내 삶의 흔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내가 키운 건 아니지만 그들의 따스함 한 조각이 내 삶의 흔적이라면, 그래도 잘 살아온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난 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고 싶다. 그래서 딸들은 나의 길라잡이다. 난 나의 자랑스러운 딸들과 함께 사랑의 불씨를 나누며 이 땅의 삶을 잘 살아내고 싶다.

그리고 먼 훗날 알게 되면 좋겠다. 침묵이 사랑이었음을.


그림은 물길을 가르고 함께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Verse 1)

달콤하고 상큼한 너의 미소

밝은 빛 속에 네가 있어

소중한 추억들

내 삶의 흔적이 돼


(Pre-Chorus)

비가 내려도 조용히 기다리던

그 깊은 마음, 애어른 같은 너

강물처럼 사랑하고

회색빛 하늘에도 감사하는 너


(Chorus)

넌 나의 우산 같은 사람

세상이 날 흔들어도

따스하게 날 감싸주는

너의 그 사랑

나를 지켜주는 우산 같은 사람


(Verse 2)

힘든 날에도 넌 항상 곁에 있어

내가 걷는 길의 길라잡이

네가 있어 나도 자라가

함께 걷는 이 길에서


(Pre-Chorus)

비가 내려도 조용히 기다리던

그 깊은 마음, 애어른 같은 너

강물처럼 사랑하고

회색빛 하늘에도 감사하는 너


(Chorus)

넌 나의 우산 같은 사람

세상이 날 흔들어도

따스하게 날 감싸주는

너의 그 사랑

나를 지켜주는 우산 같은 사람


(Bridge)

네가 있어서 난 괜찮아

어떤 바람이 불어도

우리의 추억, 그 안에 담긴

너의 마음, 나의 우산


(Chorus)

넌 나의 우산 같은 사람

세상이 날 흔들어도

따스하게 날 감싸주는

너의 그 사랑

나를 지켜주는 우산 같은 사람


(Outro)

그렇게 넌

내 우산 같은 사람


https://suno.com/song/36559bfc-ca51-4a77-96b0-2b4b2eceb6df






이전 06화 '뚱뚱한 공룡'은 날았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