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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ONATO May 19. 2023

ditto:뉴진스, 민지 (창작 소설)


<ditto:min ji of newjeans>


내 이름은 민지. 친구들을 몇 명 모아서 아이돌이 될 거다. 마지막에 들어온 혜인이를 끝으로 총 5명이 되었다. 멤버들을 보니 모두 이쁘고 맘에 들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이 딱 좋은 느낌이다.


하니가 매점 빵을 좋아해 자처해서 빵 셔틀을 한다. 피크닉이 최애 음료라며 소풍 느낌으로 즐겁게 먹으라고 한다. 난 복숭아 맛이 좋은데 피크닉은 사과 맛이다. 아쉽. 사실 또 나는 깔끔한 걸 좋아해 빵은 부스러기 많아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도 비밀! 하니는 멤버 중 춤 외우는 게 가장 빨라서 부럽다.


다니엘은 리액션이 크고 하이텐션이다. 항상 활발하며 웃고 있어서 해맑은 모습만 보여서 그런지 나도 웃게 되고 긍정적이 된다. 옆에서 보면 엉뚱한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오늘도 막 엉뚱한 걸 냈는데.. 웃겼다! 다니엘은 다니라고 불러주면 좋아한다.


강 고양이 씨 강해린, 요즘 어디에 그렇게 숨어 있는지, 보이지 않아서 자꾸 찾게 된다. 책을 좋아해서 도서관이나 구석진 곳에 가야 발견된다. 고양이 좋아하는 우리 강 고양이 씨. 전생도 고양이. 후생도 고양이가 될 게 분명하다.


슈퍼 막내 혜인이는 멤버에 늦게 합류해서 적응기가 필요할 줄 알았는데 멤버들과 금세 친해졌다. 덜렁대고 개그 욕심 많아 항상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 가장 키 큰 우리 슈퍼 막내. 우리 혜인이 사랑해♥


춤 장소는 학교 교실과 운동장에서 주로 한다. 교실에서 하면 애들이 수군수군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며 싫은 눈치를 보인다. 운동장은 미세먼지 때문에 골치다. 그래서 학교 아지트에 올라가 연습한다. 햇살이 많이 들어오고, 편안한 소파가 있어 우리만의 아지트 공간으로 딱 좋다. 최고다! 미친다! 반한다!



노래 연습이 시끄러웠는지 아지트에서 쫓겨났다. 아무도 안 쓰는 곳이고 외져서 좋았는데. 누가 꼰지른걸까.. 결국 우린 옥상에서 연습하기로 했다. 옥상이 덥고 안 좋을 거 같았는데, 별로 안 덥고, 가장 높은 곳이라 시야가 탁 트여서 맘에 들기 시작했다. 아래 운동장이 보이고, 높은 하늘과 먼 시야까지 보여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마치 우리가 연습생이 되고, 대스타가 되어, 콘서트를 열고, 해외 멀리 가서 대형 콘썰까지 하면 이런 기분이겠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5명 모두 한 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팀 이름은 뉴진스로 정해졌다. 아우 귀여워!


대표님 집에서 뉴진스의 첫 노래 청음회를 가졌다. 다소 올드하지만 경쾌한 리듬이 좋았다. 다른 분들은 밋밋하고 대중성이 부족하다며 히트곡은 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대표님은 자신감이 있다고 걱정 말라며 우리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했다. 덕분에 힘이 났다! 대표님은 우리 컨셉과 플랜을 발표했다. 자신 있게 발표하는 우리 대표님! 우리 민희진 대표님이라면 무조건 믿고 갈 수 있다. 근데 우리 대표님 몇 학번이지.. 79년생이니까.. 98학번인가? 99학번인가?


<ditto:뉴진스, 민지> 끝.




*<NewJeans(뉴진스) 'Ditto' Official MV (side A), (side B)>를 보고 쓴 창작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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