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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남자 Mar 28. 2021

우리 부부의 버킷리스트

쉬어가는 챕터 : 남편의 이야기

부부가 잘 살기 위해서는 공통의 관심사와 취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함께 만들어가는 부분이 많으면 자연스레 대화를 많이 하게 될 것이고 남의 편이 아닌 같은 편이라는 동지의식이 많이 생길 것이다. 우리 부부는 작년에 재테크 공부를 같이 했었고, 올해는 글쓰기에 함께 도전하고 있다. 이렇게 1년에 최소 1개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같이 하면 관계도 좋아지고 한 분야에 안목도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추억을 한 페이지씩 만들어 간다면, 나중에 우리가 우리의 삶을 뒤돌아 봤을 때 우리 정말 잘 살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부부는 이번에 각자 우리 부부가 함께 해보면 좋을 법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기로 했다. 평소 같이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아내의 버킷리스트에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예상이 된다. 궁금한 부분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내의 꿈들인데, 아내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어떤 꿈을 꾸고 있을지 상상하며 버킷리스트를 써본다.


[우리 부부의 버킷리스트]

1.1주일에 최소 1개씩 브런치에 글을 쓰고 올해 안에 공동저자로 출간한다.

2.함께 강단에 서서 우리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3.일주일 동안 베지터리언으로 함께 살아본다.

4.일주일 동안 플라스틱 사용을 하지 않는다.

5.작은 밭에 파, 양파, 고추, 감자 등을 키워본다.

6.집 인테리어를 이쁘게 한다.

7.매주 일요일 오전에는 대청소를 한다.

8.아내에게 그림을 그려서 선물한다.

9.생일, 결혼기념일 및 14데이에 편지를 주고받는다.

10.함께 티를 마시며 온전히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만든다.

11.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좋은 영화 한 편씩 본다.

12.함께 독서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는다.

13.집에서 함께 영어 공부하고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14.부부 둘 중 한 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게 되면, 함께 외국에서 살아본다.

15.코로나가 끝나면 뉴욕에 여행 간다.

16.과식을 하지 않고 적당히 먹는다.

17.매일 매일 10분이라도 산책을 한다.

18.나는 유연성을 기르고, 아내는 심폐지구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19.마라톤 대회를 함께 나간다.

20.함께 테니스나 골프를 배운다.

21.주식,부동산으로 빠른 은퇴를 한다.

22.작은 사업을 함께 해 본다.

23.아내와 같이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판매해본다.

24.양초, 비누를 함께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한다.

25.서로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서로의 건강에 신경을 써준다.

26.아이를 갖게 된다면, 아이가 자신의 신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잘 키운다.

27.일년에 한 번씩 부모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28.반려동물이 외롭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29.나이가 들 더라도 손을 잡고 다닌다.

30.항상 배우자 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말하고 행동한다.


어느 더운날, 여행지에서



안녕하세요. 부부생활에 대한 생각을 쓰고 있는 '그남자'입니다. '그여자'로 활동하는 아내와 같은 주제로 1주일에 하나씩 각자의 생각을 펜으로 옮겨 쓰고 있습니다. 독자분들께서 더 나은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남녀의 다른 생각을 비교해 읽으시면서 남편과 아내분들께 공감되었으면 합니다.

'그여자'의 브런치 : https://brunch.co.kr/@iamthewoman/13

다음 글 : https://brunch.co.kr/@them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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