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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준열 Nov 27. 2024

함께 있어도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면

누구나 삶이 힘겨울 때가 있다.

그것은 삶의 문제뿐 아니라 문제를 함께 바라봐 줄 사람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역시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랬고

위로받길 원했다.

위로받은 날이면 마음이

참 따듯했다.


반면, 사람이 옆에 있음에도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

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감싸주지 않으면 진정한 관계가 아니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주변에 진정한 관계가 없어서 난 외로웠던 걸까?


돌이켜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진정한 관계든 아니든, 들어주는 사람이 있든 없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은 행복감은

내 삶을 채워주진 못했다.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외롭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많으면 내 삶은 충만해질까?


근본적으로


외로운 건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다

나의 내면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액 주사를 맞듯 외부에서 에너지를 채우길 바란다면

난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의존하는 행복"은 오래가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젠가는 모두 사라지고 헤어지고 끊어진다.

가족도 친구도 동료도 결국 내가 될 순 없다.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 서로에게 보내는 관심과 사랑, 모두 좋은 것이다.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나를 가장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  

나를 가장 먼저 채우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가족을 위해, 부모님을 위해, 자식을 위해....

하지만 그 안에 "나"는 빠져있다.

내 안에 내가 기 때문에 그토록 타인에게서

나를 채우려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스스로채운다고 외로움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행복과 외로움 사이의

 "균형"은 잡을 수 있다.


나를 사랑할 줄 모르면 타인도 사랑할 수 없고

나를 채울 수 없다면 타인도 채울 수 없다.


함께 있어도 외롭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채우지 않았던 그 무엇은 없었는지
나 스스로를 사랑한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자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조용히 나 스스로를 채우다 보면
타인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 자신이 빛나고 충만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나 스스로를 채울까?

무엇을 해야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다음 글에서는 필자가 해 왔던"나를 사랑하면서 채우는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한다^^



사진: UnsplashCallum Shaw

Pixabay karthikeyan Perumal님의 이미지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FICtUw3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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