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큐레이션
제가 좋아하는 tv 방송 중에 <취미는 과학>이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보며 몰랐던 과학 상식에 대해 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 방송 회차 중에 인상적인 내용이 있었는데요, 우리 인생이 왜 이렇게 힘든가에 대한 해석을 과학적으로 한번 풀어본 거죠. 참 흥미로웠습니다^^
“세상은 열역학 제2 법칙에 따라 자연적으로 엔트로피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우주의 모든 자발적 변화는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 즉 무질서도가 커지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잉크가 물에 퍼지거나 아이스크림이 녹는 현상은 모두 엔트로피가 증가하는(무질서로 향하는) 자연스러운 결과다. 우리의 삶이 때때로 힘겹고 고통스럽다면 그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왜냐하면 세상은 엔트로피가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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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Entropy)는 물리계의 '무질서도' 또는 '정보의 불확실성'을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분야에 따라 다음과 같은 의미로 정의됩니다. 열역학 제2법칙에 따르면, 고립계의 총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거나 일정하게 유지됩니다(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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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우리 인간의 역사도 마찬가지 아닐까?
인간이 만들어 낸 문명, 문화, 법, 규칙, 조직, 시스템, 원칙... 이 모든 것들이 엔트로피가 증가하고 무질서해지는 것에 대한 대응이었구나. 다시 말해 무질서해질 수밖에 없는 세상에 인간이 질서를 부여했던 결과가 지금의 문명과 문화가 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 말이죠.
예전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걸까? 왜 그런 의사결정을 하는 걸까? 왜 회피하는 걸까...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
이런 의문이 많았는데 의외의 곳에서 힌트를 얻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없었던 거죠. 질서에서 무질서로 가는, 혼란으로 가는 것이 원래 자연의 법칙, 물리의 법칙이었던 겁니다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한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이것이 답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반드시 엔트로피, 무질서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래서 우린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리더십이란 "엔트로피 증가가 불가피한 인간의 행동에 의미 있는 질서 에너지를 부여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통제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했듯이 "의미 있는 에너지"를 통해 질서와 정렬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리더십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리더십은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는 일입니다
조직의 엔트로피가 계속 증가하여 임계점을 넘는 순간, 질서와 정렬의 에너지 투입, 그리고 회복은 힘들어질 것입니다. 망하는 기업이 바로 이런 거죠. 아직 엔트로피가 임계점을 넘지 않았다는 판단이 든다면 이때가 바로 의미 있는 에너지, 다시 말해 리더십을 구축해야 할 때 입니다.
사진: Unsplash의Soheb Za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