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페에서 책 읽기 Oct 06. 2022

제인 오스틴의 첫 문장,
오만과 편견 번역 비교 2

오만과 편견 들여다보기 4


제인 오스틴은 문장보다는 함의라고 생각하지만 판본별로 비교예문을 골라보았다.

함께 보는 것이 직관적일 듯 해 문장끼리 모아두었다. 판본별 분위기는 이전 글로 대신한다.

(무단 인용 금지, 예문만 긁어가지 마세요.)


#서쪽 숲 나라, 오만과 편견 https://brunch.co.kr/@flatb201/115

#제인 오스틴, 독자여 나는 결혼하지 않았다. https://brunch.co.kr/@flatb201/291

#노생거 수도원, 제인 오스틴의 지하실 https://brunch.co.kr/@flatb201/296

#오만과 편견, 리지 베넷과 세 번의 청혼 https://brunch.co.kr/@flatb201/304

#오만과 편견, 샬럿 루카스의 응접실 https://brunch.co.kr/@flatb201/305

#제인 오스틴의 첫 문장, 오만과 편견 번역 비교 1(판본) https://brunch.co.kr/@flatb201/306

#제인 오스틴의 첫 문장, 오만과 편견 번역 비교 2(예문) https://brunch.co.kr/@flatb201/307

#오만과 편견 그리고 팬픽 https://brunch.co.kr/@flatb201/308

#제인 오스틴과 펭귄 https://brunch.co.kr/@flatb201/310

#제인 오스틴의 숙녀들은 왜 걸어 다닐까?

#의뭉스러운 숙녀들





국내 판본별 예문 비교

(최신 발행연도 판본부터 역순으로 표기합니다. 판본 비교는 이전 글에서)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However little known the feelings or views of such a man may be on his first entering a neighbourhood, this truth is so well fixed in the minds of the surrounding families, that he is considered the rightful property of someone or other of their daughters.

제인 오스틴의 시그니처와 같은 첫 문장이다.



사람들이 돈이 많은 미혼 남자는 당연히 신붓감을 찾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이런 믿음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보편적인 진리처럼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 남자가 이웃으로 이사라도 오게 되면 딸을 가진 집에서는 본인의 감정이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마음대로 그 남자를 자기 딸에게 적당한 배필감으로 점 찍는다. 

(더스토리, 2019, 김유미)


큰 재산을 가진 미혼 남자라면 마땅히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그런 남자가 이웃에 처음 등장하게 되면, 그의 감정이나 생각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데도, 인근 가족들의 마음속에 이 진리가 워낙 굳게 자리잡고 있어 그는 그들 딸들 중 누군가가 으레 취할 재산으로 여겨진다. 

(문학동네, 2017, 류경희)


부유한 독신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이다.

그런 남자가 새로 이사를 오게 되면, 그 주위 집안들은 이런 진리를 너무나도 확고하게 믿는 나머지 그가 어떤 심정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오는지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그를 자기 집안 딸들 중 누군가가 차지하게 될 재산을 여기곤 한다. 

(시공사, 2016, 고정아)


상당한 재산을 가진 독신 남성에게 틀림없이 아내가 필요할 것이라는 사실은 널리 인정된 진리다.

이런 진리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워낙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터라, 그런 남자가 이웃이 되면 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에 대해 아무리 알려진 것이 없다 해도 동네 사람들은 그를 자기네 딸들 중 누군가가 차지해야 할 재산으로 간주한다. 

(현대문학, 2014, 이미선)


돈 많은 미혼남에게 반드시 아내가 있어야 한다는 건 누구라도 인정할 진리다.

이런 남자가 어떤 동네에 처음 나타났다 하면, 이 진리를 한 치도 의심 없이 믿고 있는 그곳 사람들은 당연한 양 자기집 딸을 그 남자의 임자로 찜하게 된다. 정작 본인이야 속으로 무슨 마음이나 생각을 품고 있든 말이다. 

(천지인, 2014, 김지선)


상당한 재산을 소유한 독신의 남자는 아내가 필요하게 마련이다. 이것은 다들 인정하는 진리입니다. 이러한 진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으므로, 이런 남자가 어떤 동네에 이사를 오면, 그 남자가 무슨 마음을 먹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해도, 동네 사람들은 그 남자를 자기 딸자식이 차지하기에 마땅한 재산으로 여깁니다. 

(펭귄코리아클래식, 2014, 김정아)


꽤 재산을 가진 미혼남이 틀림없이 아내를 원하리라는 것은 널리 인정받는 진리다.

그가 이웃으로 이사 온다면 그의 취향과 견해에 대해 알려진 게 하나도 없음에도 이웃들이 워낙 이 진리에 사로잡혀 있어서 그는 이들의 딸 하나가 마땅히 차지할 재산으로 여겨진다. 

(을유문화사, 2013, 조선정)


재산이 많은 미혼 남성이라면 반드시 아내를 필요로 한다는 말은 널리 인정되는 진리이다.

그런 남성이 동네에 처음 들어서면, 그 사람이 어떤 기분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는 상관없이, 동네 사람들 마음속에 너무 깊이 박혀 있는 이 진리 때문에 그는 당연히 여러 집안의 딸들 가운데 하나가 차지해야 할 재산으로 간주된다. 

(열린책들, 2010, 원유경)


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이런 남자가 이웃이 되면 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을 거의 모른다고 해도, 이 진리가 동네 사람들 마음속에 너무나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그를 자기네 딸들 가운데 하나가 차지해야 할 재산으로 여기게 마련이다. 

(민음사, 2003, 윤지관 · 전승희)




“I do assure you, Sir, that I have no pretension whatever to that kind of elegance which consists in tormenting a respectable man. I would rather be paid the compliment of being believed sincere. I thank you again and again for the honour you have done me in your proposals, but to accept them is absolutely impossible. My feelings in every respect forbid it. Can I speak plainer? Do not consider me now as an elegant female intending to plague you, but as a rational creature, speaking the truth from her heart.”

콜린스의 청혼에 리지의 투지가 활활 불타오르는 장면이다.

로맨스 장르에서 내뱉는 순간 반드시 상대와 사랑에 빠진다는 마법의 대사-‘당신을 좋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대신 꼽아보았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건데요, 콜린스 씨. 저는 훌륭한 남자분에게 일부러 고통을 주면서 품위 있는 척하는 그런 짓은 절대로 하지 않아요. 그런 칭찬보다는 저의 진심을 믿어 주는 호의를 베풀어 주세요. 제게 청혼해 주신 건 영광으로 생각하고 거듭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청혼을 수락하는 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에요. 어떤 면으로든 제 감정이 그걸 가로막고 있으니까요. 더 분명하게 말씀드릴까요? 지금 저를 일부러 콜린스 씨를 고문하는 여성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진실을 말하는 이성적인 존재로 생각해 주세요.” 

(더스토리, 2019, 김유미)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콜린스 씨. 저는 점잖은 신사를 괴롭히는 그런 우아함을 갖추었다고 뽐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제게 찬사를 보내시려거든 차라리 제 진심을 믿어주세요. 콜린스 씨가 제게 해주신 청혼이라는 영광은 거듭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그걸 수락하는 일은 절대로 불가합니다. 모든 점에서 제 감정이 그걸 말리고 있습니다. 좀더 쉬운 말로 해볼까요? 이제는 저를 콜린스 씨를 애태우기로 작정한 우아한 숙녀로 생각하지 마시고,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말하는 이성적인 존재로 생각해주세요.” 

(문학동네, 2017, 류경희)


“제발 믿어주세요. 콜린스 씨. 저는 존경할 만한 남자부분을 괴롭히는 그런 우아한 관례는 취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진정한 찬사는 저를 진실된 사람으로 보아주는 것이에요. 청혼해주신 것은 거듭 감사드리지만, 그걸 수락할 수는 없습니다. 제 감정이 한사코 거부합니다. 이보다 더 명료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제 저를 남자를 애태우는 우아한 여자로 생각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는 합리적인 사람으로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시공사, 2016, 고정아)


“저는 훌륭한 남성을 고문하는 그런 종류의 고상함이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에게 분명하게 밝힙니다. 차라리 제 진심을 믿어 주시는 칭찬을 받고 싶어요. 당신이 청혼으로 제게 영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거듭 감사를 드리지만 청혼을 받아들이는 것은 절대 불가능해요. 모든 면에서 제 감정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 이제는 저를 당신을 애태우려 작정한 고상한 여성으로 간주하지 말고,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을 말하는 이성적인 존재로 간주해 주세요.” 

(현대문학, 2014, 이미선)


“진심으로 말씀드리지만, 콜린스 씨, 괜히 남자를 애타게 하는 그런 교양은 저하고는 거리가 멀답니다. 저를 추켜세우려 하지 마시고 그냥 제 진심을 믿어주세요. 청혼 받은 것은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청혼을 승낙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해요. 제 감정이 도저히 용납하질 않으니까요. 좀더 분명히 말씀드릴까요? 부디 저를 당신을 애태우기로 마음먹은 고상한 여성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진심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이성적인 인간으로만 봐주세요.” 

(천지인, 2014, 김지선)


“부디 믿어주세요, 콜린스 씨. 품위라는 것이 점잖은 남자를 괴롭히는 것이라면, 저는 전혀 품위 있는 여자가 못 됩니다. 저에게 품위 있는 여자라는 말보다 제가 하는 말을 믿어주시는 것이 칭찬입니다. 저에게 청혼해 주셔서 거듭 또 거듭 감사드리지만 저는 절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좀 더 분명하게 말씀드릴까요? 앞으로 저를 보실 때는, 당신을 애태우기로 작정한 품위 있는 여자라고 생각지 마시고, 솔직하게 진실을 말하는 이성적인 인간으로 생각해 주세요.” 

(펭귄코리아클래식, 2014, 김정아)


“분명히 말하는데, 나는 점잖은 남자를 괴롭히는 그런 종류의 교양을 갖췄다는 칭찬을 받을 사람이 아니에요. 나를 칭찬하려거든 오히려 내 말을 진실로 믿어 주세요. 여러 번 청혼해 줘서 거듭 감사하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요. 모든 점에서 감정이 허락하지 않아요. 더 분명하게 말할까요? 나는 당신을 괴롭히려는 교양 넘치는 아가씨가 아니라 마음속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이상적인 존재란 말이에요.” 

(을유문화사, 2013, 조선정)


“정말이지, 콜린스 씨, 저는 점잖은 남성을 고문하는 그런 종류의 우아함은 절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진지하다는 찬사를 듣고 싶어요. 제게 청혼이라는 영광을 베풀어 주신 데 대해서는 몇번이고 거듭 감사의 말씀을드립니다만, 저는 절대 청혼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제 모든 감정이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 좀 더 분명하게 말씀드릴까요? 이제 저를 괴롭히려고 하는 우아한 여성으로 보지 말고, 진심으로 진실을 이야기하는 이성적인 존재로 봐 주세요.” 

(열린책들, 2010, 원유경)


“진심인데요, 콜린스 씨, 저는 멀쩡한 남자를 고문하는 그런 식의 교양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저를 칭찬하시려거든 차라리 제 진심을 믿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청혼이라는 영예를 베풀어주신 것에는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지만 당시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군요. 제 감정이 도저히 그걸 허락하지 않으니까요. 이보다 더 명백하게 말씀드릴 수도 있을까요? 이제부터는 저에 대해서 당신을 괴롭히기로 작정한 고상한 여성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을 말하는 이성적인 존재로만 생각해 주세요.” 

(민음사, 2003, 윤지관, 전승희)




“In vain I have struggled. It will not to. My feelings will not be repressed. You must allow me to tell you how ardently I admire and love you.”

설렘과 복장터짐을 함께 선사한 다아시의 첫 번째 고백이다.

서정적인 리듬의 두 번째 고백을 더 좋아하지만 참다 참다 터져 나온 고백만큼 설레는 것이 어디 있겠나? 단숨에 찬물 끼얹는 리지의 대답까지 로맨스 클리셰의 교본이다. 리지의 편견이 근거 없지 않다는 것, 그럼에도 두 주인공이 성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는 대목이다.



“아무리 애를 써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제 감정을 도저히 억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당신을 흠모하고 사랑하는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스토리, 2019, 김유미)


“애를 써봐도 허사였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제가 엘리자베스 양을 얼마나 열렬히 사모하고 사랑하는지 고백하는 것을 허락해주셔야 합니다.” 

(문학동네, 2017, 류경희)


“애써보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가능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도저히 제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제가 당신을 얼마나 열렬히 찬미하고 사랑하는지 밝히지 않을 수가 없군요.” 

(시공사, 2016, 고정아)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이 없습니다. 잘 안됩니다. 제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제가 당신을 얼마나 열렬히 사모하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현대문학, 2014, 이미선)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제 더는 안되겠습니다. 제 마음을 억누를 도리가 없군요. 이제는 당신을 열렬히 사모하고 사랑하는 제 마음을 도저히 털어놓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천지인, 2014, 김지선)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더군요. 애쓴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요. 감정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제가 당신을 얼마나 열렬히 흠모하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펭귄코리아클래식, 2014, 김정아)


“저항했지만 소용없었어요. 할 수 없습니다. 내 감정을 억누를 수 없어요. 당신을 열렬히 연모하고 사랑합니다.” 

(을유문화사, 2013, 조선정)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군요. 정말 안 되겠어요. 나의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열렬히 당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열린책들, 2010, 원유경)


“애를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 봤자 안 될 것 같습니다. 제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제가 당신을 얼마나 열렬히 사모하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음사, 2003, 윤지관 · 전승희)




“..I wish you had been there, my dear, to have given him one of your set downs. I quite detest the man.”

번외로 베넷 부인의 다아시 한 줄 평을 꼽아보았다. 

<오만과 편견>의 원제가 <첫 인상>이었음을 떠올려보면 판본별로 번역가의 품평 같이 읽혀 재미있었다. (하지만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는 진부한 의역은 도대체 누가 먼저 시작한 것인지;;;;)



“..당신이 가서 그 남자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어야 하는 건데.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남자예요.” 

(더스토리, 2019, 김유미)


“여보, 당신도 같이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당신이 한 방 날려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정말이지 너무너무 꼴미운 사람이었어요.” 

(문학동네, 2017, 류경희)


“..당신이 옆에서 한 마디 해줬어야 하는데. 정말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었어요.” 

(시공사, 2016, 고정아)


“..당신이 거기 계셨더라면, 여보. 당신 식으로 한번 따끔하게 쏘아 줬을 텐데. 저는 그 사람이 정말 싫어요.” 

(현대문학, 2014, 이미선)


“..여보, 당신이 거길 가셔서 당신 식으로 한 번 쏘아주셨어야 했어요. 내 참 꼴같지 않아서.” 

(천지인, 2014, 김지선)


“..당신이 있었으면, 코를 납작하게 해줬을걸. 그게 당신 특기잖우. 나는 그 남자가 정말 싫어요.” 

(펭귄코리아클래식, 2014, 김정아)


“여보, 당신이 거기 있어서 한방 먹여야 했다고요. 딱 꼴보기 싫어요.” 

(을유문화사, 2013, 조선정)


“여보, 당신이 계셨으면 그 남자 기를 꺾어 놓는 건데 그랬어요. 그 남자 정말 싫어요.” 

(열린책들, 2010, 원유경)


“여보, 당신이 그 자리에 계셨더라면 당신 식으로 한번 쏘아주는 건데. 정말 마음에 안들어.” 

(민음사, 2003, 윤지관 · 전승희)





@출처 및 인용/

Pride and Prejudice, Jane Austine, 1813

Pride and Prejudice (Belknap Press, 2010, 일러스트 휴 톰슨 Hugh Thomso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