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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21
"Halloween 2 (1981)"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
John Carpenter 감독은 공포영화에 있어 대가였었지요. 지난 번에 소개드린 공포의 자동차 영화인 Christine (1983) 또한 이 분의 작품이었고, 지금 소개해 드리는 Halloween (1981 & 1978) 및 이후 따라온 sequel 들 중 유명했던 sequel 은 이 분이 감독을 했습니다. 이 영화 franchise 의 경우 음악이 또한 그 공포를 몇 배 증폭시키는데, scoring 마저 이 감독이 했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72XUX96078
The Conjuring Series 를 간신히 제치고 공포영화들 중 제가 가장 점수를 많이 주는 영화 Halloween 2 (1981) 의 trailer 입니다.
이 영화가 여타 다른 공포물보다 더 무서운 점은, antagonist 인 살인자 Michael Myers 는 Jason (Friday the 13th) 이나 Freddy (Nightmare on Elm Street) 또는 기타 등등 다른 공포영화의 character 들과는 달리 무서운 속도로 뛰지도 않고 괴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묵묵히(?) 그리고 직립자세로 천천히 걸어다니지만, 자신이 찾는 그 한 사람이 어디 있는지는 어떻게 아는지 집요하게 찾아냅니다. 그리고 chainsaw 니 axe 같은 심한(?) 흉기가 아닌, kitchen knife 하나만 들고다니며, 창백하기도 하면서 석회같이 희끄무레한 mask 가 합쳐져서 보는 사람을 마비시킬듯한 아주 으시시한 공포를 만들어내고, 거기에 hysterical 한 soundtrack 이 그 정도를 더하지요.
Jamie Lee Curtis (Tony Curtis 의 딸입니다) 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 - 젊은 여배우가 데뷔를 하는 경우 공포영화의 scream queen 으로 첫 배역을 맡는 경우가 많지요 - 그 영향력이 대단하여 미국 의회 내 도서관에 의해 보존가치가 뛰어난 영화로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영화들도 많습니다): as being "culturally, historically, or aesthetically significant."
저명했던 평론가인 Roger Ebert 는 공포영화를 혹평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었는데, 이 영화는 예외로 두었답니다. 이런 평을 했다네요: "a visceral experience—we aren't seeing the movie, we're having it happen to us. It's frightening. Maybe you don't like movies that are really scary: Then don't see this one." - 핵심은 '이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경험하게 된다' 입니다.
명대사는 하나 딱 있습니다. Michael Myers 를 추적하는 정신과 의사인 Dr. Loomis 의 말이지요:
You don't know what death is!
Dr. Loomis 의 대사 중 어린 Michael Myers 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에 6살짜리 남자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의 멍한 감정이 없는듯한 얼굴은 창백했지. 그 아이처럼 눈동자가 그렇게 까만 사람은 처음 봤지. 악마의 눈이 그럴 거야. 그 아이의 눈동자 뒤에 존재하는 것은 악마라는 것을 바로 알게 되었지"
I met this six-year-old child with this blank, pale, emotionless face, and the blackest eyes; the devil's eyes ... I realized what was living behind that boy's eyes was purely and simply ... evil.— Loomis' description of a young Michael was inspired by John Carpenter's experience with a real life mental pati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