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
2019년 초에 발매된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도 그렇고 'DBR'잡지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의 세대들은 이전세대들과는 달리 물건의 소유에 대한 집착이 없다고 하였다.
이와 비슷한 예로 일본의 단카이 세대가 있는데 그들은 물건을 소유하고자 하는 소유욕이
이 어떤 세대들보다 낮았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일본 뿐만이 아니라 현재 한국에 있는 젊은 세대들 가운데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보여 진다.
한편으로는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유욕은 사라진 반면 경험을 중시 여기는 세대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특이한 점이라고 보여 진다.
이전에는 내가 만일 소나타를 끌고 있는데 옆에 있는 친구가 BMW를 끌고 다니는 걸 부러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차를 소유하고 있는 친구보다도 '세계여행'이라든가 남들지 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해보거나 나만 알고 있는 아지트에 대한 정보를 부러워한다. 또, 그 곳에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이에 따라 여가산업의 붐이 일어나면서 일산의 '스타필드'처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오프라인 플랫폼이
생기는가 하면 '야놀자'처럼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하던 레져를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이 생겼다.
혹은 내가 소유하고 있지 못한 능력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온, 오프라인을 가릴 것 없이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세대로 변모하였다.
즉, 본격적으로 우리가 가진 '경험을 파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대부분의 플랫폼들은 대형자본이 있어야 가능한 서비스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험을 판매한다'는 개념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경험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해 3가지정도의 대안을 추가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선적으로 무엇을 경험했는지 살펴 보고 어딘가에 적어서 모아야 한다.
일전에도 컨텐츠 사업에 있어서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강조 하였었는데
https://brunch.co.kr/@hosueng/226
대형 자본이 없는 우리는 돈이 들지 않는 온라인 상에 우리가 경험했던 모든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야 경험을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압도적인 양이 모여야 한다는 점이다.
압도적인 양이 모이면 사람들은 관련된 정보를 얻거나 흥미를 얻거나 가치를 얻기 위해 방문하게 될 것이고
그 후에 2차, 3차 상품으로 수익을 발생시켜 나가야 한다.
모든 교육에 있어서 사람은 누구나 다 수강생으로 시작하고 출발한다.
포기하지 않고 시간이 흐르게 되면 자연스레 경험이 쌓이고 경력이 쌓이게 된다.
혼자 배우더라도 무리없이 배울 수 있는 지점에 닿게 되는데 이 때부터 누군가에게
수강생이었던 자신이 가르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시작한다.
가르치고 또 가르치다보면 경험한 바를 나누게 될 것이고 사람들에게 가르쳤던 경험을들 다시 한데 모으면
하나의 거대한 경험컨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경험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일정 시간동안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이는데
어느 시점이 지나기 시작하면 오래된 된장과 같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된장만으로는 음식을 만들 수 없듯이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다.
내가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을 경험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내가 경험한 새로운 일들과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경험들이 섞이면서
새로운 모양의 나만의 컨텐츠가 탄생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다시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형플랫폼이 아닌 개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컨텐츠를 온라인에 쌓아야 한다.
자본이 없는 우리에게 있어서 돈이 들지 않는 컨텐츠가 가치가 될 것이고 부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