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는 시간]
지난 30개월 동안 제가 가장 몰입한 것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 습관입니다.
사업의 성패는
우리 서비스를 어떻게 고객이 꾸준하게 쓰게 만드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서비스들이 그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제가 특히 습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모바일 영어 교육 앱 서비스 회사에서 PO로 근무할 때였습니다.
그때 제가 근무했던 회사는 정말 뛰어난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적당히 가성비 좋은 서비스를 연말과 연초에 판매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의 미션은 경제력이 교육을 지배하지 않는 세상을 만든다.이고,
1%의 교육 서비스를 기술로 99%가 누리게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미션과 목표에 이끌려 입사를 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반성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매일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고 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읽는 습관,
달리는 습관,
스트레칭하는 습관도 만들었습니다.
그냥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하면서 드는 생각들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분과 마음으로 했는지.
오늘 왜 하기가 싫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 달 동안 꾸준히 했더니 어떤 결과가 있었고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그렇게 하나씩 기록을 하다 보니,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에 대한 노하우들이 쌓여갔습니다.
그 노하우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저만의 보물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저는 그 보물들을 가지고 저만의 서비스를 만들 것입니다.
학습을 꾸준히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서비스.
그 서비스를 바탕으로 세상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요즘 제가 가장 몰입하는 것은
꾸준하게 노력하는 습관을 어떻게 만들고 유지하느냐에 대한 연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