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역 맘카페에서 글을 하나 읽게 됐다.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 다른 엄마들이 수다를 떠느라 아이를 케어하지 않아서 본인이 자신의 아이와 다른 아이들까지 케어하고 오느라 힘들었다는 글이었다.
똑바로 자신의 아이를 케어하라는 댓글이 순식간이 넘쳐 났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는 댓글들도 많았다.
놀이터에 아이와 갈 때 일행이 있으면 사실 아이에게만 집중하긴 어려워진다.
그리고 그 시간은 아이를 보며 지친 엄마들에게 육아의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시간이기도 하다.
나는 그날 아이를 케어하지 않았다는 글의 주인공이 된 엄마들이 아이를 아예 케어하지 않았다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나도 가끔 놀이터에서 보는 장면이기도 하고, 나도 누군가에겐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한 부분을 보고 누군가의 육아를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데도 어떤 훈육도 하지 않는 부모들이 있다.
한 번은 한 아이가 미끄럼틀 앞에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다른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타려고 해도 아이는 비켜 주지도 않았고 그 아이의 부모의 비켜줘야지 란 말 한마디가 없었다.
그 엄마는 핸드폰을 하고 있지도 않았고 수다를 떨고 있지도 않았다.
결국은 내 아이에게 집중하지 않은 것과 훈육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놀이터나 키즈카페 같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곳에서는 집중해서 내 아이를 지켜보았으면 좋겠다.
한 번은 한 키즈카페에 갔는데 이런 안내방송이 나왔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주무시는 행위는 안됩니다."
정말 놀랬다. 핸드폰에 빠져 있는 부모는 많이 봤지만 자는 부모들도 있구나 하고 말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내 아이를 위해서 아이를 지켜 봐주었으면 좋겠다.
내 아이의 안전과도 연결되어 있고 영유아기에는 규칙은 꼭 부모가 알려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