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하게 키우기.

by 소소생각

평소 내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신이 있고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때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줄 알아야 한다..

아이의 감정에 많이 공감해 주라곤 하지만 공감이 지나치면 아이에게도 별거 아닌 일이 큰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유치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같은 원에 굉장히 활동적이고 동생들에게 본인의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서

불편하게 하는 형이 하나 있었다.

아이가 그 형 때문에 쫌 불편하다고 말했었다.

소리를 지르거나 킥보드 같은걸 발로 차기도 했다.

그냥 담백하게 "그랬구나, 근데 동생한테 그럼 안 되는 거지? 넌 동생들 잘 챙겨줘. 그리고 형한테 불편하다 말해. 그냥 그 형은 그렇구나 하면 돼 "


가끔 아이가 "그 형은 왜 그럴까?" 묻는다.

"그냥 그런 형도 있을 수 있어"라 말해준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해가 안 가는 사람 투성이다.

나는 그때마다?????? 였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기준은 다 너무 다르고

안타깝게도 사람은 변하지 않고 더더욱 내가 바꿀 순

없다.

다양한 사람들이 무뎌지고 나는 내 길을 가는 것이

결국 내 자신을 지키는 길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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