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번째 음식 _ 감자볶음
감자가 왔던 날.
엄마는 상자를 열어서 실한 감자 몇 개를 부엌으로 가져갔다.
“엄마 감자로 뭐 할 건데?”
“감자볶음.”
“오, 그거 버터로 볶으면 더 맛있디.”
“그래?”
작년에 엄마가 허리 수술로 잠깐 병원에 입원했을 때 내가 직접 만들어 먹었던 감자볶음 방법을 엄마에게 알려줬다.
물론, 그때 만들었던 감자는 아빠도, 나의 남동생도 먹질 않아 나 혼자 다 먹었었지만...
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저녁 식탁에 올라온 감자볶음.
“엄마 버터로 볶았나?”
“아니. 그냥 기름으로.”
“맛있네.”
엄마가 만든 감자볶음은 그 자리에서 동났다.
감자볶음 만드는 법
- 감자를 채 썰어 소금물에 헹군다.
- 당근과 양파도 채를 썰어 볶는다.
- 햄이나 고기를 채 썰어 따로 볶아 마지막에 섞는다.
- 이때 후추도 넣어줌
- 쪽파를 곱게 다지고 깨소금, 참기름을 섞으면 맛있는 감자볶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