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라

웅이가 여니에게

by 박 스테파노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마르코 복음 2.22 -


다시 욕심이 스멀스멀 기어오르다가,

보기 좋게 세상에 들킨 기분일 때가 있습니다.

또 무언가 타인이 만들어 놓은 그럴싸한 잣대에

내 인생의 그래프를 견주어 보는

그런 망상을 또다시 하고 있는 내가 보일 때이죠.

그러지 말기로 합니다.

아직도 '삶'이라는 과대망상을

버거운 '일상'으로 버티고 있으니까요.


뚝.. 레드 썬

나의 새 희망을 나의 헌 욕심에 기워 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뜨끔하며 기도합니다

사진=내 사진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생각-

keyword
이전 23화나이 듦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