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이 글을 읽어주실지 모를 소중한 독자분들 아니, 어쩌면 단 한 사람일지도 모를 누군가를 위해 조촐한 자기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저는 한국 어딘가에 살고 있는, 요즘말로 MZ라고 불리는 세대의 청년입니다.
평범한 사람이지만 조금 다르다고 할만한 점은 정신과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정도입니다.
저는 5년 전 '범불안장애'라는 병명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흔하게는 '불안장애'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지겨운 투병이야기를 늘어놓겠구나"라고 생각하셨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기도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쓸 수 있게 해 준 나의 선생님.
그렇습니다, 심리상담사 선생님과의 이야기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어쩌면 제가 들었던 그 모든 말들이, 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필요했던 혹은 필요할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늙지 않습니다.
선생님과 나누었던 수많은 대화들은 여전히 그때 모습 그대로 제 곁에 숨 쉬고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구슬처럼 하나하나 깨끗이 먼지를 닦아 고이고이 보관해두고 싶습니다.
또 어딘가에 나와 닮은 누군가에게 어둠 속 자그마한 빛이 되어준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