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갑니다_방콕
역시 짜뚜짝 시장에서는 스카프다.
디퓨져와 그릇들이 유명하다는데 무겁잖아. 우리는 큰 사이즈의 100밧짜리 스카프를 발견했다. 스카프는 왠만하면 사계절 다 쓸 수 있고 여러 개 있으면 다양하게 매칭할 수 있다는 Y언니의 말은 딱맞았다. 지금도 잘 쓰고 있으니 괜찮은 쇼핑을 했다. 역시 언니 말을 듣는게 좋다.
언니와 짜뚜짝을 나오는 길에 시장에서 이어지는 공원에서는 호수 옆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H언니와 여행할 때 여기에 와서 책도 읽고 누워서 잠도 자고 그럴껄 그랬나. 그때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들의 여유가 살짝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다음 여행에 피크닉 장소로 여기 찜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