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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iley B Sep 23. 2021

캐나다에 와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 BEST 4

캐나다 생활을 하며 관찰한 새로운 것들



1 캐나다 국민커피, Tim Hortons 팀홀튼

'캐나다=팀홀튼'이라고 할만큼 캐나다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캐나다의 유명한 하키 선수의 이름을 따라 지어진 카페다. 팀홀튼에서는 가격이 너무너무 착하면서 퀄리티도 좋은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 (아메리카노는 1400원부터, 다른 음료들도2~3천원 정도) 캐나다 전역 어디에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고, 캐나다에 무려 3,665개의 팀홀튼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일 1팀홀튼 커피를 하는 건 캐나다 생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보다는 차를 더 좋아하는 나는 팀홀튼에서 꽂힌 메뉴가 있는데, 바로 Frozen Chai (프로즌 차이)라는 음료이다. 스타벅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가 차이티라떼인데, 팀홀튼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단 맛이 돌면서 강한 Chai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시즌음료인가 가을이 되면서는 팀홀튼에서 만나볼 수가 없었다) 날씨가 조금 추워질 때는 따뜻한 Vanilla Chai (바닐라 차이), 조금 더 단 게 먹고 싶을 때면 캐나다에서 인기 있는 음료인 Iced Cap (아이스 캡) 혹은 French Vanilla (프렌치 바닐라) 를 시키곤 한다.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는 착한 가격의 커피이다 보니, 항상 Drive Thru (드라이브 쓰루, 차 안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에는 줄이 길게 서 있다. 도넛 메뉴들이라던지, 샌드위치나 베이커리류 등도 있기에 함께 맛볼 수도 있다. 오직 캐나다에만 있는 Tim Hortons! 닉네임 Timmies 로도 불리는 이 곳. 캐나다에서 꼭 맛보아야 할 것이다. 





2 캐나다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스포츠, Pickle Ball 피클볼


캐나다 저녁 뉴스에 소개되기도 하고,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하는 새로운 스포츠가 있다. 바로 피클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피클'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스포츠. 탁구와 배드민턴, 그리고 테니스까지 이 세가지 스포츠가 합쳐진 새로운 종목으로 북미전역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피클'볼이 된 데는 이 스포츠를 개발한 사람의 개의 이름이 피클인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여름 휴가 중에 피클볼 패들을 대여해서 몇 번 쳐봤는데 너무 재미있어, 아마존 프라임으로 직접 패들과 공을 구매한 우리들. 매일 아침 헬스장에 다녀와서 한 시간동안 피클볼을 친다. 캐나다에는 피클볼 구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총 9개의 코트가 있는 피클볼 구장을 누구나 이용할 수가 있다. (피클볼 협회가 이용하는 시간에는 이용이 불가하다.) 가벼운 공을 네트 반대쪽으로 넘기기만 하면 되다보니 확실히 쉽다! 그래서인지 시니어들 사이에서 인기가 참 많다. 테니스보다 공을 받아내기가 훨씬 쉽고, 네트 반대편으로 넘길 때의 그 짜릿한 맛 때문에 매일 피클볼을 치고 싶어진다. 북미 전역에서의 인기를 거쳐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3 캐나다의 운전 문화, 그리고 미니SUV

캐나다에서 차는 필수적이다.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다. 운전을 하지 못하면 엄청난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야만 한다. 만 16세가 되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법적나이가 된다. 그래서인지 캐나다에는 운전문화가 참 많이 발달되어 있다. 신호가 없어도 서로 양보하며 길을 비켜주고, 좌회전 깜박이가 없어도 눈치껏 살피며 안전하게 끼어들곤 한다. 무엇보다 Drive-through 문화가 참 많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맥도날드, 스타벅스 같은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는 물론이고, 은행 ATM기 혹은 택배발송도 Drive-through를 이용한다. 한국에서는 고급 세단과 SUV, 컴팩트 차들을 볼 수 있다면, 캐나다에서는 트럭 혹은 SUV가 많다. 사이즈별로 다양한 트럭은 물론, SUV도 크기가 참 다양하다. 요즘 트렌드는 미니 SUV 스타일이라 그런지 기아의 셀토스나 현대의 Kona 차를 볼 때마다 한국의 국뽕이 차오르곤 했다. 다음에 캐나다에 올 때는 꼭 운전을 배워와야지! 





4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캐나다는 긴 겨울을 가지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6~7개월 이상의 추운 날씨가 지속되기에 집 안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가 거주하고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나의 편안한 집이 있다는게 너무나도 중요하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내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각종 게임들! 트럼프 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이름의 재미있는 카드게임은 물론, 2~3개의 트럼프 카드 세트를 섞은 카드게임을 하기도 한다. 또한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을 한다. 만 70세 고모할머니와 만 8세 조카를 포함한 식구들 모두가 함께 게임을 한다. 그래서인지 캐나다에서는 보드게임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기도 하고, 새로운 종류의 보드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수요때문인지 한국보다 2~3배 비싸게 팔고 있는 보드게임들이 있기도 하다. 내 생애 가장 많은 보드게임과 카드게임을 즐긴 이번 여름. 그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 게임들은 Monopoly Deal, Ticket to Ride, Dutch Blitz 이다. 




사진출처 모두 작가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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