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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이라이트 Dec 28. 2023

요즘 애들 영화는 패기가 없다




우리 때는 애들 영화도 굉장했다.


태권V, 우뢰매 같은 거 보면

지구를 정복하려는 악당이나 외계인의 손에

수많은 사람이 죽고

탱크와 전투기가 수없이 파괴당했다.


주인공은 반드시 폭력으로

악의 무리를 응징했다.


악당은 끝에 가면 맞아 죽든

스스로 죽든 반드시 죽었다.


그런 세대가 커서 요즘 애들 영화를 보자니

이건 뭐 악당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지구 정복 같은 큰 꿈을 꾸지도 않고

폭력이라고 해봤자 자동차 몇 대 자빠뜨리고

애들이나 울리는 수준에다

막판에 가면 전부 반성하고 용서를 받는다.


시시해도 너무 시시하다.


패기가 없어, 패기가.


영화는 모름지기 패는 맛이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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