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을 찾는 방법

by Sunday

오늘 하루도 무탈하셨는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전에 글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보았는데요. 인생의 의미는 둘째치고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입니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힘든 때, 일할 것이 있고 밥벌이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일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적성과 맞지 않고, 밥벌이를 위해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밥벌이는 본질입니다. 결국 누구나 밥벌이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돈을 버는 방법이 조금씩 다를 뿐이지요.

스스로를 계속 칭찬해줘야 합니다. 이때, 남들과의 비교는 금지입니다. 그들도 각자 자기만의 고민에 빠져 지친 삶을 하루하루 버티는 중일 겁니다. 안 힘든 사람은 없습니다.


의미는 발견하기보다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저번 글에 썼는데요. 저 또한 스스로 하는 일에 의미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력합니다.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직장에서 짬나는 시간에 핸드폰으로 브런치에 올릴 글을 쓰고, 짬 내서 책도 봅니다. 물론, 일할 때는 일에 집중합니다. 집중해서 빨리 일을 끝내고, 자투리 시간에 책 보는 것이 그렇게 행복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슬프지만 지금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늙고 있습니다. 저도 어느덧 30대가 되고, 원래 주름이 없던 곳에 주름이 생기는 것이 보입니다. 이러다 20년, 30년 지나면 언젠가는 은퇴하고, 노년에 강아지와 산책할 때가 오겠지요. 한 번 상상해 봅니다. 지금 이대로 노인이 된다면, 그때가 되면 행복할까요? 이런 치열한 삶에서 벗어나서 여유를 느끼고 있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노년은 어떤 모습인지요


우연하게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영상을 보았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욕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키득거리며 영상을 봤습니다. 할머니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시원시원하면서 명확했습니다. 남들 신경 쓰지 말고, 미래를 준비해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게 인생이기 때문이다. 늙으면 꿈도 없어진다. 그러니 지금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해라.



어른들은 말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거라, 도전해라!!‘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인생을 걸만한 도전을 하고 싶은 열정은 있습니다. 하지만, 딱히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은 건 어떻게 찾을까요?‘라고 역으로 묻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여러분의 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하루에 20분씩이라도 해보는 겁니다. 별다른 도리가 있는 것도,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림은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의 영역이라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도화지와 색연필을 사고 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다 에잇!


그냥 한 번 꾸준히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남에게 보여줄 것도 아니고, 그냥 그리고 찢어 버리면 되지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하루에 10분, 20분 그리다 보니 탄력이 붙더군요.


그러다 보니 마음먹고 그림을 시작한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저는 어느덧 아이패드(3년 할부)를 사고, 열심히 그린 그림을 인스타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팔로워도 생각보다 많이 늘어났네요(현재 400명 돌파) 그리고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고요. 목표를 바라보고 꿈꾸기만 하는 삶이 아니라 목표 안에서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더 이상 해야 되는 일들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된 힘은 일단 그리기 시작한 용기 덕분이고, 아이패드를 질러버린 무모함 덕분이었죠. 결국, 엉덩이 붙이고 한 번 해보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일단 작게라도 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해야 되는 행위를 잘게 쪼개어 5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의 나에게 맡깁시다.


말을 물가에 데려다 놓을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는 것은 말의 몫입니다.


저번 글에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거창하게 말해보았습니다. 조금 딱딱한 글이 된 것 같아 이번 글에는 힘을 많이 빼고 썼지만, 읽는 독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전달이 잘 안되었다면 아직 글 쓰는 실력이 많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우리는 오늘도 조금씩 늙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결국에 남들에게 취미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인가요?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