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가 문을 열면, 집이 먼저 웃는다

당하헌(當下軒) _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현재에 머무는 마음을 담은 집

by 오륜록




집 안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건 넓어진 현관이다.


처음 이집을 구매 할 당시 첫인상은 너무도 좁아보이는 답답한 현관이었다.

그런데 인테리어를 하면서 천장 미러솔과 벽면의 전신거울이 설치되면서,

‘여기 정말 우리 집 맞나?’ 싶을 정도로 공간이 커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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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 오늘이가 신발을 신을 때마다

벤치장 위에 올라가 장난스럽게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볼 때면,

아내와 나는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양쪽으로 가득 찬 수납장은

택배와 분리수거까지 깔끔하게 숨겨주니까,

아이가 뛰어놀아도 아무렇지 않은 정리된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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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을 사이로 살짝 보이는 복도의 모습은,


오늘이가 매번

‘엄마, 집이 웃고 있어!’

라고 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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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끝에는 비정형 거울로 만든 조형물이 우리가족을 반겨준다.


처음 이 거울을 설치했을때

오늘이는 자기 얼굴이 찌그러져 나오는 걸 보고 깔깔 웃었다.

‘엄마, 내 얼굴이 우주처럼 변했어!’

라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공간 장식이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걸 느끼며 너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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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 살짝 보이는 공용부와 하부장 구조는

어른들의 시선으로도 재미있는 ‘숨은 공간’ 느낌을 주면서,

아이에게는 작은 모험 공간이 되었다.


거실에서는 모듈형 소파의 위치를 바꾸는 순간,

오늘이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한쪽은 미술관 같은 갤러리,

한쪽은 도서관,

또 다른 쪽은 주방과 연결된 거실 뷰.


오늘이는 소파를 이동시키며 매번

‘오늘은 미술관, 오늘은 도서관!’

이라며 자기만의 놀이 규칙을 만들었다.


사선 천장은 은근하게 집중력을 높여주고,

아이가 책을 볼 때와 그림을 감상할 때 다른 느낌을 주니까,

단순히 앉아 있는 소파 하나에도 하루 종일 즐거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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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술관, 오늘은 도서관




주방에서는 대형 아일랜드가 가장 큰 장식품이다.

처음 설치했을 때 오늘이는 친구들이 오면 여기서 파티를 해야 한다며,

작은 의자를 끌어와 ‘오늘이 키친’이라고 이름까지 붙여줬다.


전면 거울 덕분에 아일랜드가 두 배로 커 보이니,

친구들이 놀러 올 때마다 ‘엄청 크다!’라며 놀란다.

키 큰 수납장 덕분에 모든 소가전과 장난감을 숨겨둬서,

주방은 언제나 깨끗하고 시원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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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키친



안방은 가족의 평화로운 시간을 위한 공간이자,

오늘이와 함께 잠드는 작은 모험 공간이기도 하다.


2.8M 와이드 침대에 오늘이가 눕고,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순환하는 선순환 구조 덕분에

누군가 일어나도 다른 가족을 방해하지 않는다.


오늘이는 밤마다

‘엄마, 오늘도 너무 좋아’

라고 속삭이며 잠든다.

실링팬의 부드러운 회전 소리는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게,

아이의 꿈을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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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방 욕실에는 분리된 샤워 공간과 욕조가 있어,

아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즐길 수 있다.

오늘이는 욕조에 풍덩 들어가 장난치거나,

샤워기로 물장난을 치며 매번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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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의 집은 단순히 넓고 예쁜 집이 아니다.

가족모두가 함께 웃고, 놀고,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진짜 오늘의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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