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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잃어버리기 #6
시간은 길어지고,
터널이 멀어진다.
시작은 옅었는데,
마지막의 농도는 짙었다.
자상의 흔적들은 밀도를 높여가고,
온축(蘊蓄)되어 있던 것들은 꽃이 되어,
흔들흔들
나를 또 비웃는다.
비열했던 뜨거움을 모아,
부서진 조각들이 걸러진다.
어지러웠던 기억들은 여과되어,
한없이 초라해진 무게만 가볍게 남아있다.
얼룩덜룩
나는 또 울고 있다.
나蘊)
대형견 사모예드(온돌이)가 바라보는 인간세상 이야기와 잃어버린 자아 찾기 놀이에 대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