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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잃어버리기 #10
어느 날 오후,
달라진 바람의 온도가 나를 흔든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하늘로 올라간다.
나의 애매한 예민함과 무모한 무력감이,
오늘도 타인의 하루를 먹어가며 자라난다.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고 가벼워진다.
입꼬리가 올라간다.
내가 웃는다.
힘을 주어 걷는다.
대형견 사모예드(온돌이)가 바라보는 인간세상 이야기와 잃어버린 자아 찾기 놀이에 대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