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의 감옥과 마지막 시험

by 소선

얼음 감옥의 문 앞에서

다빈과 친구들은 빛의 문을 통과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끝없이 반짝이는 얼음의 궁전이었다.

“여기가… 루루가 갇혀 있는 곳인가 봐.”

은아는 얼음 벽에 손을 대며 말했다.

“이곳 자체가 감옥이야.”

서준은 긴장한 얼굴로 주변을 살폈다.

중앙에는 거대한 얼음 결정체가 떠 있었고, 그 안에 희미하게 루루의 모습이 보였다.

“루루!”

다빈이 달려가 얼음을 두드렸다.

“들려? 우리 왔어! 구하러 왔다고!”

하지만 루루는 눈을 감은 채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마지막 퍼즐의 시작

얼음 감옥의 봉인

루루의 얼음 감옥 주변에는 세 개의 마법의 기둥이 빛나고 있었다.

“이걸 해제해야 루루를 구할 수 있어.”

서준은 기둥을 살피며 말했다.

“근데… 이건 시간, 빛, 어둠을 조절하는 퍼즐이야.”

“시간, 빛, 어둠?”

지후는 기둥을 만지며 물었다.

“각각의 균형을 맞춰야 해. 아니면 감옥이 무너지면서 루루도 사라질 수 있어.”


첫 번째 퍼즐 – 시간의 조율

시간의 기둥에는 회전하는 원판들이 새겨져 있었다.

“이걸 시간 순서대로 맞춰야 해.”

다빈과 은아는 원판을 돌려 문양을 맞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원판이 다시 어긋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계속 움직이고 있어!”

“그럼 우리도 멈추지 말고 움직여야 해!”

서준과 아진이 힘을 합쳐 원판을 고정했고, 기둥이 밝게 빛났다.


두 번째 퍼즐 – 빛의 반사

빛의 기둥에서는 거울과 크리스탈이 회전하고 있었다.

“빛을 반사시켜 중심으로 모아야 해.”

지후와 은아가 거울을 조정했지만, 빛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빛이 너무 약해!”

“구슬을 써 봐!”

다빈은 루루가 남긴 구슬을 중앙에 올렸다.

구슬이 밝게 빛나며 크리스탈을 활성화시켰고, 두 번째 기둥도 완성되었다.


세 번째 퍼즐 – 어둠의 조절

마지막 기둥은 어둠의 힘을 조절해야 했다.

“이건 위험해.”

서준은 조심스럽게 기둥을 만지며 말했다.

“잘못 건드리면 어둠이 우리를 덮칠 수도 있어.”

다빈은 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넌 할 수 있어. 네가 어둠을 이겨냈잖아.”

서준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기둥의 그림자를 조정하기 시작했다.


어둠과 빛의 균형

“이건 균형을 맞춰야 해. 어둠과 빛을 동시에 움직여야만 돼.”

다빈이 서준 옆으로 다가와 말했다.

“그럼 내가 오른쪽을 맡을게. 서준, 넌 왼쪽을 돌려!”

“알았어. 시작하자!”


첫 번째 단계 – 어둠과 빛의 균형 맞추기

서준과 다빈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기둥을 동시에 돌리기 시작했다.

“왼쪽 조금 더! 맞춰가고 있어!”

서준이 숨을 고르며 기둥을 천천히 움직였다.

“여기 멈춰! 빛이 정렬되고 있어!”

다빈이 외쳤다.

기둥의 그림자가 천천히 움직이며 중앙의 문양과 겹쳐졌다.

“됐어! 균형을 맞췄어!”


두 번째 단계 – 시간 제한 극복

“그런데… 시간이 부족해!”

아진이 시계를 보며 소리쳤다.

“시간 장치를 조절해야 해!”

지후는 빠르게 장치로 달려가 손잡이를 잡았다.

“돌려! 시간을 늦춰야 해!”

아진은 지후와 함께 장치를 돌리며 힘을 집중했다.

“조금만 더… 됐다!”

시간이 느려지면서 그림자의 움직임이 멈칫했다.

“이제 마지막 조각만 맞추면 돼!”


세 번째 단계 – 최종 연결

“은아, 네 차례야!”

다빈이 외치자, 은아는 마지막 조각을 들고 달려왔다.

“여기 맞춰야 해!”

은아는 조각을 신중하게 맞추며 그림자의 중앙에 끼웠다.

“조금만 더 오른쪽… 됐어!”

세 개의 기둥이 동시에 빛나며 얼음 감옥의 봉인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루루의 귀환과 희생의 선택

얼음 감옥이 금이 가며 무너졌고, 루루가 천천히 눈을 떴다.

“루루!”

은아는 울면서 루루에게 달려갔다.

“너희가 날 구했어…”

루루는 미소 지으며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정말 고마워.”

“이제 다 끝난 거지?”

지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루루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아직… 아니야.”

“뭐?”

루루는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이 균형을 유지하려면 내가 여기에 남아야 해.”

“안 돼!”

은아는 다시 눈물을 흘리며 루루를 붙잡았다.

“너 없으면 안 돼!”

루루는 은아의 손을 꼭 잡았다.

“난 너희와 함께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어. 하지만 이건 내 역할이야.”

“그럼 우리도 여기 남겠어!”

다빈이 외쳤지만, 루루는 고개를 저었다.

“너희는 돌아가야 해. 세상에는 너희가 필요해.”


루루는 구슬을 다빈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나의 일부야.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루루의 몸이 빛으로 변하며 기둥에 스며들었다.

“루루!!!”

친구들은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다빈과 친구들은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루루… 정말 사라진 걸까?”

은아는 구슬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때, 구슬이 희미하게 빛나며 루루의 목소리가 들렸다.

“언제나 너희 곁에 있을게.”


구슬은 다시 빛을 내며 책장에 있던 또 다른 퍼즐 조각을 비추었다.

“이건 뭐지?”

다빈은 조심스럽게 퍼즐 조각을 들며 말했다.

“또 다른 시작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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