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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넷째 주 커머스 트렌드

무신사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

by 커머스의 모든 것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번 주 이커머스와 유통, 리테일 업계에서 주목받는 4가지 이슈를 한눈에 정리해 볼게요.



1️⃣ 무신사, 불황 속에서도 ‘비상경영’으로 성장



무신사가 고물가와 소비 침체라는 외부 악재 속에서도 올 1분기 영업이익 176억 원, 매출 29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2.6% 성장했어요.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수치가 패션 업계 비수기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달성됐다는 거예요. 이는 단순한 소비 회복보다는 내부 전략 개편과 조직 전문화의 결과예요.



무신사는 최근 엔지니어링과 리커머스 전담 임원을 새롭게 선임했는데요. 김상범, 김지훈 임원의 합류로 기술 및 리사이클 기반 사업에 역량이 강화됐죠. 또한 대표들의 업무를 사업 총괄로 조정해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도 마련했어요.


2025052214422669390_1747892546.jpg 출처 : 무신사


무신사는 PB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확장도 주효했어요. 1분기 누적 방문객만 470만 명, 외국인 매출 비중도 절반에 달할 만큼 글로벌 수요도 확인됐어요.



이러한 성과 속에서도 무신사는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요. 이는 단기 이익보다 경영 효율화와 미래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요.



✨ 하이라이트


✔ 1분기 영업익 176억, 매출 2929억 ‘두 자릿수 성장’


✔ 기술·리커머스 전담 임원 신규 선임


✔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방문객 470만 명 돌파


✔ 비상경영 체제 유지… 선택과 집중 전략






2️⃣ 컬리, 첫 흑자에도 ‘재투자’로 방향 설정



컬리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17억 6100만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어요. 수익성 개선이라는 쾌거이지만, 이 흑자 자체보다도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컬리의 이익 활용 방식이에요. 컬리는 이익을 단순히 쌓아두는 게 아니라, 퀵커머스 도입과 지방 물류망 확대에 다시 투자하고 있어요.



컬리는 이미 지난해부터 EBITDA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내실을 다졌어요. 그리고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이익 극대화보다는 사업 재투자를 선택했다”라고 밝혔죠. 실제로 샛별배송의 전국 확장, 지방 거점 물류 인프라 구축, 인력 채용 확대 등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어요.



이러한 구조는 과거 쿠팡의 ‘계획된 적자’ 전략과 유사해요. 성장 초기에 철저히 인프라에 투자하고, 그 기반을 바탕으로 나중에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이죠. 업계에서도 컬리의 이번 전략을 “현금보다 점유율이 중요한 시기”로 분석해요.



✨ 하이라이트


✔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영업이익 17.6억)


✔ 퀵커머스·지방 물류 확장에 이익 재투자


✔ ‘이익보단 재투자’… 성장형 구조 선택


✔ 쿠팡과 유사한 ‘계획된 적자’ 전략






3️⃣ 쿠팡의 실수, 신뢰로 되갚다



쿠팡이 사발면 가격 입력 실수로 36개입 제품을 5040원(개당 140원)에 판매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어요. SNS를 통해 퍼진 이 소식은 10분 만에 30만 건 이상 주문이 몰리며 대란으로 이어졌죠. 업계에선 쿠팡의 손실이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봤지만, 놀라운 건 쿠팡의 대응 방식이에요.



쿠팡은 이 실수를 인정하고도 주문 건 전량을 이행하기로 했어요. 또, 품절로 인한 취소 고객에게는 쿠팡캐시 보상까지 제공했죠.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계약 취소로 일관했겠지만, 쿠팡은 고객 신뢰를 택한 것이에요.



이후 소비자 반응은 “쿠팡에 대한 신뢰가 더 올라갔다”는 분위기예요. 전문가들도 “브랜드 신뢰는 금전보다 가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요. 단순한 위기관리가 아니라, 브랜드 자산을 지키는 전략적 대응이었다고 볼 수 있어요.



✨ 하이라이트


✔ 가격 오류로 30만 건 이상 주문 대란


✔ 쿠팡, 손해 감수하고도 주문 전량 배송


✔ 보상책 마련… 소비자 신뢰 유지 성공


✔ 브랜드 신뢰가 장기적 이익 좌우






4️⃣ K-뷰티 쇼케이스 ‘올리브영 페스타’



CJ올리브영이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개최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는 단순한 소비자 이벤트를 넘어서,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 행사였어요. 무려 84개 부스, 108개 브랜드, 약 3만 명 예상 관람객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였고, 국내외 바이어 400명도 직접 참여했죠.



행사는 다섯 개의 보석 테마존으로 구성됐으며, 브랜드들이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슬로에이징, 이너뷰티, 탈모 케어, 스킨테크 등을 소개했어요. 루비·에메랄드 테마에 따라 꾸며진 체험형 부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고리 던지기, 진단 이벤트 등 참여형 콘텐츠도 호응을 얻었어요.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건 ‘퓨처 커넥트’ 세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 지원이었어요. 국내 브랜드 200곳, 해외 바이어 400명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수출 기회의 장이 마련된 셈이죠. 실제 행사 후, 다수의 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쇼룸 초청을 받았다고 해요.



✨ 하이라이트


✔ 108개 브랜드, 3만 명 관람객 참여 ‘역대 최대’


✔ 슬로에이징·이너뷰티 등 최신 뷰티 트렌드 집약


✔ 해외 바이어 400명 방문… 수출 네트워킹 확대


✔ 체험형 콘텐츠 + 산업적 역할 모두 성공




<참고 기사>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231391g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7819751&code=11151400&cp=nv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52214432522790

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326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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