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김지윤박사와 전은환 님이 출연하는 'Long Take'라는 유튜브 채널을 시청한다.
30년 넘는 우정도 부럽지만 어쩜 저렇게 두분다 지적일까... 부럽기도 하고.
지난번에는 50대 여성의 걱정에 대해 다뤘다.
건강, 자식, 커리어...
50대가 된 정말 똑똑한 그녀들도 40대 끝자락에 있는 나랑 비슷한 걱정을 한다.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요즘 걱정이 많다.
그 어디서도 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업무. 인간관계가 무척 힘들다. 무조건 예스~를 외쳐야 하지만 이 나이가 되서도 이해 안되는건 안되서 못한다.
제일 싫은건 예전에도 이렇게 했는데요...다.
그게 어찌 일을 제대로 하는 근거가 되는가.
요즘 하는 일중
예전에 잘못되었던 것들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끝도 없으나 어쩌리. 그래 귀찮을 수 있어...여러번 되뇌어 본다.
그러면서도 예전에 이리 했으니 너도 그리하라는 요청을 받으며 참 암담하다.
정말 세상은 변하고 있는게 맞나?
내 걱정은 PPT였다가 구체화 되어가는 걸 보니 해결은 될 모양이다.
사산 해결책은 너무 간단하다.
관두면 된다.
그런데 해결하는데는 역시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는 막상 막연하다.
막연하게 보이는 안개속 용기여.
언제 솟을 것이냐?
용기를 갖기위한 엑셀쉬트가 필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