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것 하나 내려놓기 어려운, 불변의 3대 요소
플래너를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겐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셀프로 하자는 원칙이 있었다. 그런데 현실적인 문제가 자꾸만 발목을 잡았다. 둘 다 개미처럼 일하는 직장인이라,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건 어쩌란 말이냐. 그리고 몸으로 부딪히며 알게 된 중요한 사실 한 가지!
드레스든, 헤어든, 촬영이든 내가 각각 구해 보면, 어떤 조합을 짜 봐도 비용이 더 들기 마련이었다.
소위 '업체'에서 만들어내는 스드메 패키지를 당해낼 제간이 없었다. 결국 이렇게 굴복하고 마는 건가. 씁쓸한 생각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어찌 보면 우리 맘대로 한참이나 준비해 온 것들을 중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유용한 정보를 주워 올지도 모르고. 어쩐지 한편으로는 오늘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였다.
“여기야?”
그렇게 한 플래너를 소개받았다. 그녀는 웨딩시장을 주름잡고 있다는 강남의 A업체 소속. 늦깎이 재수생
처럼 그녀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앉아있는데, 역시나 불호령이 떨어졌다.
“아니, 아직 이것도 준비 안 하셨어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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