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8 오송 - 읍!

by 베루

오송역이 있어서 오송도 최소 군은 되는 줄 알았는데 청주시 오송읍이었다. 읍!!! 오송역 때문에 KTX가 속도를 못 낸다고 하던데, 하 역 위치 선정이나 역 작명하느라 싸우는 것 보면 아주 가관이다.


오늘 봉송지는 오송이라길래 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자들의 말을 들어보니 청주와 오송은 엄연히 다른 동네인가보다. “오송이라더니 청주네?!”라고 여러 명이 말했다.


아무튼 오늘은 오송, 내일은 청주고 양일 모두 CP는 청주올림픽국민생활관. 세팅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주자 운영팀 모두 근처 찻집에서 잠시 쉬었다. 나는 아침부터 목이 아파서 커피 말고 대추차를 시켰다. 이렇게 건더기가 많은 대추차는 처음이었다. 대추를 저며서 말린 과자도 함께 나왔는데 별미였다.


대추차!


CP에 와보니 셔틀 호스트들이 앞으로 며칠간의 주자 유니폼을 사이즈별로 정리하고 있었다. 체육관 CP를 조직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면 셔틀 호스트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한다. 주자들과 부대끼며 항상 웃는 낯으로 안내하고, 주자 교육도 진행하고, 궂은 일도 도맡아 한다. 휴학을 하고 성화봉송단에 참여한 대학생, 대학원생들인데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고 갔으면!


유니폼 정리 중인 셔틀 호스트들


오송은 주자 수도 적어 쉬는 듯이 하루를 보냈다. 주자들이 나가고 난 다음에는 셀카를 좋아하고 또 잘 찍는 룸메와 셀카를 찍었다. 룸메 옆에 있으면 셀카 고자인 나도 가끔 예쁜 셀카를 얻는다.


주자 운영팀 장첸과 함께

언젠가 소개한 적 있는 배우 지망생. 범죄도시 장첸 성대모사를 자주 하는데 웃기다. 니 손모가지 하나 빼고 1억 9천이다~


팀 선배와 함께

열렬한 주자 치어링으로 VJ특공대에도 나온 팀 선배. 이 셀카를 찍고 나서 일부러 자기랑 찍었냐고 우리한테 뭐라고 했다. 우리 특히 내가 잘 나오긴 했다. 나와 같은 듯 다른 듯 분위기 있게 나왔네 ^^^^


청주 올림픽 국민 생활관은 SK하이닉스 핸드볼 구단의 홈구장인가보다. 그림과 똑같은 포즈로 오늘도 한 컷 박고!


똑같네 똑같애

흰 롱패딩을 캐리어에 넣어두고 부모님 집에는 파란 자켓과 사복 잠바만 가지고 갔다가 아침에 복귀한터라, 추운데도 입을 옷이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복 잠바를 파란 자켓 안에 입었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춥냐고 묻고 유니폼도 유니폼 같지 않아보이는게 벗어야 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몸을 위해 안 벗었다. 이렇게 추운걸 보니 아무래도 몸이 안 좋긴 한가보다.


내일은 병원에 꼭 가야지! 이렇게 약골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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