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9 청주 - 건강염려증

by 베루

어제 아침부터 목이 아팠다. 보통 겨울 한철동안 감기는 한 번 앓고 말아서, 11월에 걸렸던 감기가 올 겨울 감기 끝일 줄 알았건만! 단체 생활을 해서 그런가? 또 아프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독감일까봐 병원에 가기로 했다.


숙소 옆 큰길에 주차되어있던 PP 3사 카라반

오늘 마침 오후 조로 편성이 되어 3시에 출근을 하게 됐다. 늦잠 흐드러지게 자고 일어나 일단 10월 31일 집에서 나설 때 캐리어에 챙겨온 마누카꿀을 오랜만에 꺼내서 한 숟갈 퍼먹었다. 3개월 넘는 출장 오면서 캐리어에 꿀을 챙겨오다니 내 동생을 건강염려증이라 놀릴게 아니었다 ㅋ.ㅋ 씻고 택시를 타고 이비인후과에 갔다. 인후염이란다. 11월에도 똑같이 인후염이었는데. 목이 약해진건가?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서 약을 산 뒤, 용우동에 가서 김치짜글이라는 음식을 먹었다. 짜글이는 김치찌개보다 국물을 적게 해 자박자박(?)하게 끓인 건데, 새마을식당 7분 김치찌개와 비슷했다. 밥에 김을 많이 얹어줘서 좋았다.


부른 배를 땅땅 치며 빵집에 들러 커피 한 잔과 크로아상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빈둥거리며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다가 3시에 출근해 주자 6명을 받고 7시에 업무 종료. 주자들이 나가고 없는 시간엔 약간의 일을 하고 eBook을 읽었다. 오늘도 읽고 싶은 책 보면서 돈 번 느낌이랄까 ~.~


약발이 잘 받아서 저녁이 되니 씻은듯이 나았다. 또 투병일기 쓰나 했는데 다행이다!


발끝까지 꽁꽁 싸매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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